뚜벅이의 끄적끄적
흐르는 강물처럼은 내가 좋아하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나오는 '브레드 피트'가 나온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을 하자면 '낚시로 시작해서 낚시로 끝나는 영화'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여기에 나오는 맥클레인 형제는 사이좋은 형제이고 친구였다.
하지만 형 노먼이 대학에 붙어 5000km나 떨어진 곳으로 떠나게 된다.
동생인 폴은 형이 그리운 와중에 기자 일을 시작하며 술과 도박에 절어 살며 인생을 허비하게 된다.
집으로 돌아와 그런 동생을 보던 형은 자신이 뒷받침을 해줄 테니 자신과 함께 시카고로 가자 설득하지만 동생은 뿌리친다.
그러고 얼마 안 있어 동생은 변사체로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되었고 노먼은 그 변사체를 확인한 후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에게 사실을 이야기한다.
장례식을 치르고 시간이 지나 부모님과 말은 안 했지만 노먼의 부인 제시가 죽고 노먼 혼자가 되었을 때 영화는 낚시를 하는 노먼의 모습으로 끝난다.
왜 내가 낚시로 시작해 낚시로 끝난다는 말에 눈치 빠른 사람은 공감했을 것이다.
맨 처음에 자연의 경관을 보여주며 맥클레인 부자들이 낚시를 하는 것으로 시작이 된다.
그리고 마지막은 혼자 남은 노먼 맥클레인의 낚시로 영상이 끝난다.
흐르는 강물처럼...
이 영화의 마지막 독백이자 대사이다.
가족 간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그 시대의 일상을 녹여냈고 아름다운 자연을 담아낸 영상미가 독보였다.
나는 영화를 진짜 잘 보고 관심이 많다고 생각이 된다면 한 번 정도는 이 영화를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흐르는 강물처럼, 이 영화는 내 생에 최고의 영화로 선정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