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동시
잠이 오지 않는 밤
살며시 서랍을 열고
부스럭 부스럭
엄마 몰래 숨겨둔 초코 과자를 꺼냈어
바스락 바스락
조심히 봉지를 뜯는데
뒤통수에 느껴지는 기운
천천히 고개를 돌리자
창밖에서 반짝이는 무언가가
빠르게 다가왔어
똑똑
창문을 두드리는
접시비행기
배고픈 외계인이 탄
초코 과자를 한 움큼 집어
접시 위에 올려주니
순식간에 올라가
별들 사이로 숨어버렸어
어린이 청소년 책을 사랑합니다. 소외되고 구석진 곳에 있는 아이들에게 제 글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