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71 댓글 2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폭풍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by 은파랑 Mar 09. 2025
아래로




폭풍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거센 바람 앞에서

도망칠 것인가, 맞설 것인가     


휘청이는 나무는 뿌리를 깊이 내리고

출렁이는 바다는 더 푸르게 빛난다.     


폭풍은 우리를 흔들지만

내가 누구인지를 묻는다.     


눈을 감을 것인가, 끝까지 바라볼 것인가     


폭풍을 뚫고 나간 자만이

새로운 하늘을 본다.     


월트디즈니사에 들어온 삽화가가 있었다.

그의 그림은 회사의 화풍과 달랐고 어두운 분위기에 기괴한 느낌마저 드는 작품이었다. 회사는 “좀 더 명랑한 캐릭터를 개발할 수 없겠냐.”라며 요구했다.      


하지만 독창성을 지키고자 했다.

결국 회사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명랑한 그림은 흥미가 없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섰다. 어린 시절부터 공포 영화에 매료돼 있어 어두운 세계를 표현하는 데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영화감독이 되기로 했고 자신의 개성을 담은 첫 작품 「비틀 주스」를 선보였다. 영화는 어둡고 기괴한 얘기였지만 그 속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가위손」, 「배트맨」,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은 대작을 성공시키면서 세계적 감독이 된 팀 버튼(Timothy Burton, 1958 生)이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점을 억지로 고치기보다 자신의 장점을 가치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어디로 향하는지는 바람이 아니라 돛의 방향에 달려 있다. 인생에 폭풍이 몰아쳐도 마음의 방향만 잡는다면 순항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폭풍을 어떻게 마주하느냐다.     


그리스 시인 소포클레스(Sophocles, BC497 生)가 말했다.

“고난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     


일의 결과만 보면 쉽게 이뤄진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작은 일도 그냥 성취된 것은 없다. 긴 시간 노력과 끈기가 쌓여 결과를 만들었다. 눈앞에 보이는 성취가 단순해 보일지라도 뒤에는 인내가 깃들어 있다. 작은 일도 소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때만이 위대한 업적으로 남는다. 성실로 쌓아 올린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 生)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어려워졌다. 겨우 초등학교만 졸업했고 8살 연상 앤 해서웨이와 결혼해 21살에 이미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생계를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에는 늘 극작가의 꿈이 자리 잡고 있었다. 결국 꿈을 이루기 위해 런던으로 떠났다. 처음에는 마구간 지기로 일했고 연극을 보러 온 관객들의 말을 돌봤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모욕과 멸시도 받았지만, 틈틈이 연기 연습을 하고 대본도 썼다. 언젠가 자신의 희곡에 관객들이 열광할 것이라 상상하며 버텼다.      


28살에 연극배우가 됐고 이후 수많은 희곡을 써 내려갔다.

이중인격과 부귀영화, 출세를 향한 욕망, 사랑과 배신, 인간의 선과 악을 시적 언어로 표현했다.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차분히 작품에 담아냈다.      


그는 영어의 가치를 높이는 데도 이바지했다. 당시 영어는 문법의 규칙이 없었고 쓰는 사람마다 표현도 달랐지만, 셰익스피어는 이런 혼란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다. 그의 작품 속에는 35,000개 이상의 단어가 사용됐고 ‘Bump(충돌한다)’와 ‘Lonely(외로운)’ 같은 새로운 단어들이 작품을 통해 탄생했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월트 디즈니(Walt Disney, 1901 生)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종이와 연필이 없어 석탄 조각으로 휴지에 그림을 그렸다. 그러다 지치면 동물들 풀밭을 뒹굴며 따뜻한 털의 감촉을 느꼈다. 이런 경험은 훗날 60종의 동물 캐릭터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 어른이 된 후에도 가난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자신의 만화를 사줄 출판사를 찾아다녔지만 배고픔과 외면의 연속이었고 월세를 내지 못해 거리로 쫓겨나기도 했다. 공원에 움막을 치고 살면서도 그림을 그렸다.      


편집자들은 “재능이 없다. 단념하라.”라고 말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교회 광고판을 그리는 보잘것없는 직업을 얻었다. 적은 수입이었지만 교회에서 잠도 잘 수 있어, 행복했다.     


낡은 창고에 작은 화실을 마련했고 밤새도록 그림을 그렸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마리 생쥐가 나타났다. 외롭고 힘든 생활에서 생쥐는 친구였다. 매일 밤 생쥐를 그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미키마우스’다.  

   

그가 말했다.

“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창조적 작업이고 새로운 도전이다. 당신의 인생에 꿈과 희망, 애정을 담아 보라.”


브런치 글 이미지 2




피하면 위험은 커진다     


뒝벌(Bumblebee)은 짧은 날개를 가졌다. 그에 비해 비대한 몸의 크기, 몸무게, 몸의 모양을 생각하면 도저히 날 수 없다. 공기역학 법칙으로 따지면 땅에서 뜰 수조차 없지만 과학자들이 뭐라고 하건, 오늘도 뒝벌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다.      


영국 정치인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1874 生)이 말했다. “위험에 처하면 피하지 마라. 피하면 위험은 더 커진다. 위급할수록 정면으로 맞서야 위험이 줄어든다. 위기를 만난다면 물러서지 마라. 정면 돌파만이 유일한 길이다.”     


꿈이 조롱당할까, 위험에 처할지 물러서는 순간 성장은 멀어진다.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나가는 것이다.     


복어는 위협을 받을 때 몸을 부풀려 자신을 방어하지만, 이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하고 녹초가 된다. 회복하는 데는 무려 네 시간이 걸린다.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르지만, 대가를 치르면 성장할 수 있다. 자신을 정직하게 드러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내가 원하는 대로 삶을 준비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인생이다.      


그는 링 안팎에서 영웅의 삶을 살아간 사람이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역경을 이겨내고 챔피언에 오른 조지 포먼(George Foreman, 1949 生)이다. 불량 청소년 시절을 겪었고, 이것을 극복한 것은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 때문이었다. 챔피언을 차지한 후 4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전설이 됐다.     


은퇴 후 아이들을 위한 커뮤니티 센터를 열었다.

갈 곳 없는 아이들은 술과 마약에 빠져들었다. 아이들이 나쁜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고 더 많은 아이가 센터에 몰려왔고 운영비는 점점 늘어났다.    

  

재정적 어려움이 닥쳤지만, 포기는 없었다. 아이들이 갈 곳을 잃지 않기 위해 10년 만에 다시 링에 올랐다. 사람들은 비웃었지만, 젊은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쳤다. 결국 45살에 세계 최고령 헤비급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1918 生)의 일성이다. “인생의 영광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은파랑


브런치 글 이미지 3




이전 09화 누구나 자기 인생을 통해서만 깨달음을 얻는다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