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마이스타 30화

진실한 말이 화려한 수사보다 감동을 준다

eunparang

by 은파랑




진실한 말이 화려한 수사보다 감동을 준다


꾸미지 않은 한마디가

긴 문장보다 깊이 닿는다.

진심이 담긴 말은

소리보다 더 크게 울린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름다운 말이 아니라

진실한 말이다.



링컨(Abraham Lincoln, 1809 生)의 선거 구호였던 ‘정직한 에이브(Honest Abe)’는 일생 그가 보여준 정직함을 드러낸 강령이다. 가난한 시절, 작은 가게에서 점원으로 일했던 그는 수금액을 정산하다 10센트가 남은 것을 발견했다. 별것 아닌 금액이었지만 실수를 깨닫고 한밤중에 4km나 되는 산길을 걸어가 돈을 돌려주었다. 그의 작은 행동은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이후 그를 ‘정직한 에이브’라 부르게 됐다. 그의 참모들은 선거 기간 동안 정직을 집중적으로 부각했고 ‘정직한 에이브’라는 구호는 링컨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만들었다.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정직은 정치적 자산으로 남았으며 정직이란 단어는 늘 링컨을 떠올리게 했다.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1954 生)가 말했다. “진실한 한마디는 수백 마디 화려한 수사보다 감동을 준다.”


러시아 작가 도스토옙스키(Dostoevskii, 1821 生)의 일성이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영국 풍자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Jonathan Swift, 1667 生)도 거짓말에 대해 경고했다. “거짓말을 하는 자는 무거운 짐을 진다. 하나의 거짓말은 스무 개의 거짓말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 번 거짓말하면 습관이 된다. 거짓말은 양심을 무디게 만들고 거짓말은 반복된다. 그러니, 거짓말은 사소한 것이라도 삼가야 한다. 우리가 거짓말을 하면 나의 잠재의식이 그것을 지켜본다. 아무리 완벽한 거짓말이라도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거짓말은 우리 마음에 가책을 남기고 가책은 우리의 인격에 깊은 흔적을 남긴다.

거짓말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한 ‘하얀 거짓말’이다. 배고픈 아이에게 빵을 건네며 “나는 배부르니 너는 이걸 먹어도 돼.”라고 말하는 것처럼 선의를 담은 거짓말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거짓말이다. 그것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관계를 깨뜨리는 부끄러운 거짓말이다. 거짓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을 세우고 벽은 점점 더 높아져 서로를 갈라놓는다. 진실만이 벽을 허물 수 있는 유일한 도구다.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 生)가 말했다. “잘못을 변명하면 더 커진다.”


헝가리 출신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 1811 生)가 시골 마을을 여행했다. 그곳에서 음악회 포스터를 봤다. 포스터에는 피아니스트가 리스트의 제자라 소개돼 있었지만, 피아니스트는 그의 제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있었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골 마을을 돌아다니며 연주했다. 리스트의 제자라는 거짓말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려 했다.


마을에 진짜 리스트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그녀는 두려움에 리스트를 찾아왔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연주회를 중지하겠다고 말했지만, 리스트는 따뜻한 미소로 답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거짓말은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세요.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갖췄더라도 청중을 속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리스트는 그녀를 호텔로 데려가 피아노 앞에 앉혔다. 연주를 들은 후, 연주법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 주며 한마디를 더했다. “지금 당신에게 피아노를 가르쳤습니다. 이제 당신은 나의 제자입니다. 오늘 밤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길 바랍니다.”


리스트의 따뜻한 격려는 그녀에게 용기를 선물했다. 진정한 가르침과 용서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은파랑




은파랑 콘텐츠 에세이 '토닥토닥'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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