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자신을 잃지 말자.
누구의 목소리보다
내 마음의 소리를 듣자.
흐르는 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되자.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Bernard Shaw, 1856 生)는 로댕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들을 집에 초대했다. 그들에게 한 장의 데생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최근에 구한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 1840 生)의 작품입니다.”
사람들은 앞다투어 혹평을 쏟아냈다. 쇼는 기다렸다는 듯 미소를 띠며 한마디를 던졌다. “아, 착각했군요. 사실 이건 이탈리아 예술가 미켈란젤로(Michelangelo, 1475 生)의 작품입니다.”
순간 분위기는 급변했다. 사람들은 쉽게 말을 바꿨다.
“어쩐지!”
우리의 이성은 논리적 사고와 올바른 판단을 추구한다. 하지만 많은 순간 감정과 편견에 쉽게 흔들린다. 편견이 작동하는 순간 우리의 시야는 가려지고 진실은 이름표 하나에도 왜곡된다.
빅터 세리브리아코프(Victor Serebriakoff, 1912 生)는 어릴 적부터 수줍음이 많았다. 말을 더듬는 습관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사람들은 그를 어눌하게 여겼고 모자라는 아이로 취급했다.
그러던 어느 날, 빅터의 IQ가 73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그때부터 그는 ‘바보 빅터’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학교 성적도 좋지 않아 평가는 더 굳어졌다. 15살이 되던 해 선생님에게서 잊을 수 없는 말을 들었다. “억지로 공부하기보단 다른 걸 배우는 게 어때?”
실망을 느낀 그는 학교를 그만두고 말았다. 아버지의 허드렛일을 도우며 자신이 바보라 생각하며 32살까지 살았다. 그렇게 흘러가던 그의 인생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우연히 다시 IQ 검사를 받게 된 그의 IQ는 173이었다. 선생님의 기록 실수였다. 이때부터 그는 자신이 천재라는 자각을 갖게 됐다. 용기를 내자 행동도 바뀌었다. 책을 집필했다. 새로운 발명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수많은 특허를 따냈다. 성공한 기업가가 됐고 국제 멘사 협회 회장에까지 오르게 됐다.
그가 말했다.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마라.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지 말고 나를 믿고 자신감을 가져라. 자신을 천재라고 생각하고 천재처럼 행동하라. 그러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은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