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모임을 해야 하는 이유

책을 효율적으로 읽어보자.

by 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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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단순히 읽는 것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들고 다니는 것도, 책을 넘기는 것도,

읽고, 말하고 공유하는 것도 다 좋아해요.


그런데 혼자 독서를 하다 보면

사놓고 쌓아두거나,

읽다가 멈추거나,

다 읽고 나서도 그냥 덮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금세 '그 책 내용 뭐더라,,'를 반복하게 되죠.


이런 비어있는 독서를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라고 생각했거든요.


책을 깊게 이해하고 내게 남기는 방법은 오히려 쉬운데요,

바로 '독서모임'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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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왜 해야 할까?


1. 완독이 가능해진다!


누군가와 '독서모임' 약속이 잡히면
어떻게 서라도 읽게 됩니다.

시간이 없던 사람도
시간을 만들어 읽습니다.

나만의 독서가 아니라, 상대방과의 약속이 되니까요.

상대방의 시간을 귀이 여기는 마음이 독서 열정을 불러줍니다.


2. 아~ 이게 이런 뜻이었어?


영화 보고 나서, 후기 찾아본 적 있으시죠?

독모가 딱 그런 느낌이에요.

혼자 읽으면 내가 이해한 만큼만 가져가지만,

같이 읽으면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 함께 가져가게 되니까요.

같은 책을 읽고도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한 권의 책이 아니라, n권의 책이 되는 독서모임의 마법이죠.


3. 이 분야의 사람을 만나게 되다니..!


AI와 영상이 지배한 이 세상에서 책이라는 비효율을 선택한 사람들.

그 엄청난 허들을 거친 사람들의 모임은 얼마나 깊을까요?

나지트의 독서모임에서 만난 인연들을 떠올려봅니다.

개발자, 작가, 교수, 유치원 선생님, 디자이너, 공무원, 발레리나, 헬스트레이너, 의사, 바리스타 ...

그들만 모아도 혜화역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겁니다.

이 사람들을 나지트 아니면 어디서 만나보겠어요?


4. 나한테 이런 모습이?


하지만 그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대화 때문입니다.

책이라는 핑계 덕분에
조금 더 솔직한 이야기를 조금 더 빨리 나눌 수 있게 되거든요.

그냥 만났을 때는 하지 않던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나에 대해서도 더 잘 알게 되는 건 두말할 필요 없죠.

책에 대한 해석을 말하고 있으면, 유명 평론가가 된 것 같은 기분은 덤입니다.


5. 나오길 정말 잘했다.


시간을 어떻게 쓰고 계신가요?

저는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모임이야말로 시간을 가장 알차게 쓰는 법이라고 확신합니다.

장점을 말하자면 수도 없지만,

단점을 말하자면 귀찮음 뿐이거든요.

헬스장과 같죠. 모임이 끝날 때는 한층 성장하고 변화한 나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지하철 창문으로 바라보는 내 모습은

샤워하고 나서의 모습보다 10배는 멋질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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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를 잘하고 싶다면
혼자 의지를 다잡는 것보다
환경을 바꾸는 것이 더 빠릅니다.


나지트는 그 환경을 만드는 공간입니다.

책을 읽고 끝내지 않는 사람들,
조금 더 깊이 이야기해보고 싶은 사람들,

그런 분들을 나지트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지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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