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예상되는 것 들(2)
태어나서 한 번도 샐러드가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이곳의 샐러드는 꽤 맛있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보울당 15불 내외로 저렴한 편이다.
아무래도 뉴질랜드는 아보카도가 흔하기 때문에, 샐러드 맛에 한몫 톡톡히 하는 것 같다.
뉴질랜드산 아보카도는 북섬의 따뜻한 기후와 화산성 토양 덕분에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버터처럼 진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슈퍼마켓에서도 손쉽게 으깬 아보카도를 구할 수 있어서, 샐러드나 토스트에 넣으면 고급스럽고 신선한 맛이 확 올라간다.
내가 좋아하는 샐러드 체인은 Pitapit인데, 고기나 새우를 선택해도 재료를 꽤 아끼지 않고 넣어준다.
고기도 구울지, 데칠지 등 꽤나 자세하게 선택할 수 있다.
다 먹고 나면 건강한 느낌으로 배가 부르다.
이 외에도 순위권에서는 밀려났지만,
요거트파우치(뉴질랜드식 짜 먹는 요구르트)도 내가 아주 애정하는 메뉴이다.
뉴질랜드산 생우유로 만든 부드러운 요거트를 아이스팩 같은 파우치에 담아 냉장 판매한다.
진하고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이며, 딸기, 복숭아, 블루베리, 패션프루트 등 과일 퓨레가 섞여 단맛보다는 상큼함이 도드라진다.
보관도 쉽고, 먹기도 쉽고, 버리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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