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일잘러'를 알아(3)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 카메라 광고 카피다. 어렸을 때 그 광고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너무 멋져서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 카피를 잊을 수 없다. 왜?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나기 때문이다. 어떻게 저렇게 한 문장으로 성공의 핵심을 찌를 수 있을까, 감탄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메모를 잘하는 사람들이다. 주위를 둘러봐라. 당신이 보는 사장이나 원장, 의장 등 소위 ‘장’ 자 붙은 사람들은 모두 끊임없이 메모한다. 메모 속에서 아이디어가 나오고 토론할 힘이 나온다. 하다 못해 술자리서도 유용하다. 재밌는 얘기들이 샘물처럼 솟아 나온다. 당해 낼 재간이 없다.
메모는 보물이다. 아이디어 창고다. 경쟁력이다. 그러므로 닥치고 메모해라.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 무조건 메모하라. 당신의 기억은 한정돼 있다. 메모를 이길 수 없다.
메모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 필자는 출근하다가도, 점심을 먹다가도, 회의 중에도, 술자리에서도, 심지어는 자다 일어나서도 메모한다. 메모하면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웃기는 소리다. 기억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살아난다. 메모를 하면 없던 아이디어도 솟아난다. 메모는 '매직'이다.
필자는 스마트폰에 메모한다. 2010년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는 수첩에 메모했다. 그런 수첩이 백 권 가까이 있다. 핸드폰도 메모로 가득하다. 유레카~~~ 요즘은 음성녹음 기능이 있다. 말로 녹음하면 문자로 기록된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메모는 폭탄이다. 던지면 폭발한다. 스마트폰에서 꺼낸 정보와 아이디어는 항상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남들은 인터넷을 뒤질 때 필자는 차곡차곡 필자만의 스타일로 정리한 메모를 뒤진다. 업무든, 회의든, 저녁 술자리든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다.
메모는 일상생활에서도 도움이 된다. 사회에 나오면 친구 사귀기 어렵다고 한다. 서로 재고 따지기 때문이다. 하나라도 배울 게 있어야 상대해 준다. 욕할 필요 없다. 그게 세상의 이치다. 당신도 그러고 있을 것이다.
남을 상대하려면 당신만의 필살기가 있어야 한다. 남들에게 보여줄, 남들과 다른 뭔가 회심의 카드가 있어야 한다. 책을 많이 읽든지, 아니면 여행을 많이 다니든지, 운동을 잘한다든지, 하다못해 웃기기라도 해야 한다. 당신만의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야 한다.
메모는 그런 면에서도 유용하다. 하다 못해 아는 척이라도 할 수 있다. 필자는 멋진 표현, 촌철살인의 격언, 신문에 나온 영화, 새로 나온 책 서평, 그리고 여행지와 화제의 인물까지 모두 메모한다. 파일 별로 구분하고 필요할 때 쏙쏙 꺼낸다. ‘AI도 울고 갈’ 정보의 보고라고 자부한다. 그런 게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믿든 안 믿든 상관없다. 당신이 지금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면 지금이 적기다. 이미 시작한 중고참 직장인이라도 상관없다. 당장 지금부터 메모하라. 적자생존(적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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