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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리천 Jan 03. 2025

일잘러 비법③… 초전박살!!

니들이 일잘러를 알아(4)

신입 직원들 중에 새로운 업무에 관련해 학원을 다녀도 되겠느냐고 묻는 직원이 있다.


두 가지 점에서 권장한다. 우선, 업무란 빨리 핵심을 파악해 익히면 쉽게 갈 수 있다. 그걸 도와주는 곳이 있다면, 학원이든 학교든 안 갈 이유가 없다. 소리 소문 없이 빨리 배워서 익히는 게 좋다.  


더 큰 이유는 평판 때문이다. 직장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게 있다. 첫 이미지가 매우, 정말, 혼또니, 레알 중요하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사람에 대한 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한번 입력되면 쉽게 수정이 되지 않는다. 


신입직원이 눈썰미 있고, 일을 빨리 배운다는 소문이 났다고 하자. 그런 사람은 실수를 좀 해도,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라는 얘기를 듣는다. 그러나 처음부터 좋지 못한 평판이 난 사람은 조금만 잘못해도, 아, 그 사람? 원래 그래요, 몰랐어요? 역시 안 되는 사람이네요,라는 소리를 듣는다. 첫인상이 앞으로 직장생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봐도 좋다. 처음 불리한 평판을 만들어 놓으면 오랫동안 고생한다. 그런 평판을 바꾸기 위해서는 몇 배, 몇십 배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효율성을 따져보라. 어떤 게 좋은가.  처음부터 좋은 평판을 받기 위해 위해 뭔가를 배우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차차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게 나을까. 답은 자명하다. 물론 첫인상만 좋다고 거저먹을 수는 없다. 그걸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출발이 좋으니 힘이 덜 든다.  업무를 빨리 익힐 이유는 충분하다.  


일을 빨리 배우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꼭 학원이 아니더라도 그 업무를 담당하는 선배를 찾아가 배우는 것도 좋다.  당장 누구누구가 업무에 참 열정적이라는 소문이 난다. 그런 소문은 평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업무도 배우고 좋은 평판도 얻고.  그야말로 일타 쌍피, 꿩 먹고 알 먹고다.


마지막 팁 하나. 업무 관련해 학원에 다닌다면, 관련 서적 몇 권 정도는 책상에 꽂아놓기 바란다. 나 공부하고 있어요,라고 보여주는 것이다.  유치해 보일지 모르지만 의외로 그런 게 먹힌다. 아, 저 직원은 혼자 뭔가 열심히 해보려 하는구나,라는 평판이 따라붙을 것이다. 


좋은 이미지와 인식, 평판은 성공으로 가는 '매직 티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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