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직생 꿀팁 10... 상사 편(10)
직장 생활 몇 년 차가 되어도, 여전히 낯설고 불편한 순간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장면이 바로 누군가와 차를 함께 타고 갈 때입니다. 특히 손님을 모시거나 상사와 동료들과 함께 이동하는 상황이라면, 어디에 앉아야 할지, 누가 먼저 타야 할지 몰라 땀을 흘리는 일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승차 매너, 이 정도는 미리 알고 있는 게 좋습니다.
우선, 누가 먼저 타느냐에 대한 원칙이 있습니다. 기본은 ‘직위 또는 연장자 우선’입니다. 고위직이 먼저 타고, 같은 직급이면 연장자가 먼저 탑니다. 나이와 직급이 같다면 직무상 서열이 높은 쪽이 먼저 타는게 자연스럽습니다.
자리 배치는 더 중요합니다. ‘조수석 뒤쪽’이 상석입니다. 차 문을 열고 바로 앉을 수 있는, 타기 편한 자리입니다. 그다음은 운전석 뒷자리, 마지막이 조수석입니다. 운전자를 포함해 다섯이 탈 경우, 뒷좌석 가운데는 가장 서열이 낮은 막내나 최연소자가 앉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상사가 운전하는 상황에서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이때는 바로 다음 서열자가 조수석에 앉고, 나머지는 뒷자리로 차례(조수석 뒷자리, 운전석 뒷자리 순)로 탑니다. 상사가 운전하고 있는데도 아무 생각 없이 뒷자리에 앉아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린다? 사회생활 포기한 것으로 봐야겠죠.
이성과 함께 차를 탈 경우라면, 배려의 매너가 더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 상사나 여성 동료가 함께 탈 경우, 상석(조수석 뒷자리) 쪽 문을 열어 먼저 타게 하고, 남성이 운전석 뒷자리로 돌아가 타는 것이 매너 있는 행동입니다. 작은 배려지만 상대에게 호감이나 신뢰를 줍니다.
차 안에서 자리 배치 만큼 중요한 것이 대화입니다. 함께 타고 이동하는 동안 아무 말 없이 스마트폰만 보는 건 최악입니다. 정적은 모두를 불편하게 만듭니다. 출발 전 미리 적당한 화제 두세 개 정도를 생각해 두는 게 좋습니다. 예컨대 미팅과 관련된 가벼운 소식, 최근 회사에서 있었던 변화, 상대방이 관심 가질만한 스포츠나 드라마 이야기 등 준비해 두면 유용합니다.
개인 위생도 중요합니다. 비즈니스 미팅을 앞두고 차량에 함께 타는 경우,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해야 하므로 입 냄새는 주의해야 합니다. 차 안에는 가글이나 구강 청결제, 민트 캔디 등을 비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안은 좁고 밀폐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드러나는 작은 매너 하나, 대화 하나가 의외의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프로에 격에 어울리는 디테일을 챙기는 일잘러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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