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일어나자마자 : 일어나 앉아 가장 먼저 명상을 한다. 전에는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며 카톡을 확인했는데, 이것만으로도 꽤 괜찮다. 숫자를 가만히 10까지 세어 호흡이 안정되면 만트라를 읊조리기 시작한다. 역시나 꿈을 꾸는지 조는 건지 시간은 꽤 지나있었는데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다시 정자세를 하고 앉아 집중해 본다. 명상은 제자리걸음이지만, 이렇게 천천히 움직여지는 호흡이 참 좋다.
속이 시끄럽다. 해결해야 할 큰 일들과 이제 막 시작된 관계에 있어서 많은 부분들을 상대와 맞춰가고 화합해야 한다. 생각이 자기 혼자 저 멀리 진행되어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데 부정적인 상태다.
오후 명상 : 4시. 할 수 있는 시간만큼 명상에 도전해 본다. 거의 잠을 자는 건지 꿈을 꾸는 건지 모를 정도로 휘몰아쳐서 의식의 상태를 벗어난다. 꿈을 꾼 것인지 깊은 의식 상태로 들어갔는지 모를 만큼 정신이 혼미한 시간을 지났다. 다시 집중하기 위해 명상 상태로 들어가 보지만 좀 전과 똑같은 결과 값을 얻는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오늘의 일상 : 해결해야 할 일들, 답답한 상황, 짊어져야 할 짐들이 산재해 있고, 이번주에는 스케줄도 많다. 이대로 괜찮을까? 명상 이후에 혼자 진행되던 부정적인 생각은 멈췄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행동이 필요한지를 인식한다.
오늘의 깨달음 : 명상이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이 시간을 내심 기다리게 된다. 잠시 앉아 눈을 감고 내면으로 집중하는 시간이 심리적인 휴식을 가져오는 모양이다. 고민하지 말고 문제들을 정면으로 가져와서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