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잘 되고 있는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정리정돈

아침명상 :  시간이 꽤 흐른 듯하여 눈을 떠보니 고작 10분이 지났다. 만트라를 외고 호흡을 바라보며 갑자기 등장한 생각들이 휘휘 지나간다.

 

오후명상 : 역시나 오늘도 기절하듯 졸았다.  오후명상은 아침명상에 비해 조는 시간이 훨씬 많다. 그래서 다시 눈을 좀 붙이고 다시 시도했다.  오늘은 마치 지지고 지직한 라디오가 하나의 채널로 맞춰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잡음이 사라지고 청명하게 Tune이 맞춰져 깨끗하고 고요한 상태를 짧은 시간 경험했다. 느낌이 좋았다.

일상 : 오늘은 오랜만에 냉장고 청소를 하고 어지러운 것들을정리했다.  마음이 후련하고  여백의 미가 있는 냉장고를 보니 기분이 아주 개운하다.  요즘은 3일에 1권 꼴로 독서를 하고 있고, 반복해서 1번 더 본다.  지나가듯 좋은 정보들을 장기기억에 넣기 위함이다. 명상을 통해 나의 일상도 정돈되고 사고하는 힘이 생겨 지혜로운 자가 되기를 바래본다.

명상이 잘 되고 있는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평상시의 상태를 보고 알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보다 차분하게 대응한다던지 일상의 스트레스가 더 줄어들어 차분해졌던지, 작업에 몰입하는 시간이 늘어났다면 긍정적인 신호다.  또한 화나 슬픔 같은 강렬한 감정이 더 잘 관리된다면 명상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글쎄, 이글거리는 분노는 자주 출연하지만 다독이며 좋은 방향으로 매듭을 짓는 기술이 생겨나고 있긴 하다.)

또한 무언가에 감사하는 마음이 자주 든다면, 이것도 명상이 잘 되고 있는 신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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