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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해진 얼굴

by Brollii Aug 20. 2024
아침명상 :  편안하게 호흡을 한다.   2주째지만 아침 루틴으로 자리 잡은 듯하다.  일어나자마자 휴대폰을 찾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고요히 숨을 바라보며 하는 명상시간이 좋다.   의식의 공간이 평평해진 느낌이 든다.   전 보다 지나가는 생각들이  줄었다.


오후명상 : 외출에서 돌아와 조용히 명상을 해 본다. 오늘은 평소보다 더 집중이 잘 되었다.  내면이 조금 더 조용해졌다. 전과는 다르게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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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최근 크게 걱정해야 할 일이 있지만, 겉으로 드러난 내 표정에서는 근심을 읽을 수가 없다.   오히려 얼굴이 편안해 보인다고 했다.   스스로 태연한 척을 하거나 그저 잘 될 것이라고 믿는 나의 의지의 표현일까?   아니다.  현실에는 걱정이 있지만, 내면은 동요되지 않는 상태를 갖은것이다.  불안해하고 걱정한다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뿐더러  마음만 괴로울 뿐일 테니까.


명상을 한다고 매일매일 노력했지만, 잡생각이 계속 나고 졸거나 잠이 들기 일쑤여서 효과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가랑비에 옷이 젖든 호흡이 편안한 상태로 유지되고 마음에 공간이 생겼다.  체감할 정도의 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무턱대고 서두르는 마음들이 많이 줄어든 것을 느낀다.  조용히 사고하고 관찰하고 깨어있는 의식의 상태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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