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함정식 Nov 05. 2021

마르세유 해안의 아이들

순수함에 대하여

<사진 : 마르세유 해안의 아이들, photo by 함정식, 2013>


남프랑스의 햇살만큼 천진난만해 보이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서로를 손짓하며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모습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렸을 적 온 동네를 헤집고 다니며 놀았던

친구들과의 그 시절 순수함이 떠올라서 좋다.


저 멀리 지중해에 떠있는

수많은 요트의 호화로움 부러워하기보다는

걱정 없이 웃을 수 있는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동경하며 살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데칼코마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