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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그림 Oct 06. 2023

속초여행 中 좋은 카페-1

몸과 마음이 편했던 "도평커피"


자갈을 그릴 때 하나하나 동그라미를 그린 후 아래쪽 회색 그림자와 위쪽 흰색 빛을 넣으며 그리다 살짝 졸았던 기억이 나네요ㅎ


여러 종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기억에 남았던 장소를 그리는 것도 좋아한다.


이 그림은 23년 여름에 그린 그림이다. (우리한테 너무 편안한 휴식을 줬던 카페라 그린 그림)


여름휴가는 속초로 골랐다

아이가 모래놀이를 좋아한 것과 둘째를 임신한 아내를 위해 바다가 있는 가까운 동해로 선택지를 고른 거였다.


이 날은 여느 여름 날씨처럼 더웠다. 좀 더 기억해 보자면 더워도 너무 더웠던 날로 기억한다.


아이를 위해 근처 바다에 가서 파라솔을 설치하고 모래놀이를 했는데 더운 와중에도 매서운 바람 때문에 둘째를 임신한 아내가 파라솔을 붙들고 우리를 헛웃음을 지으며 보고 있던 게 기억난다.


 땡볕 아래 파라솔 그늘에 의지해 1시간이었지만 4 시간 같았던 모래놀이를 마무리하고 달궈진 더위를 식혀줄 장소를 찾다 발견한 소중한 카페였다. 속초 여행을 계획한다면 이 카페를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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