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자는 잠이 꿀잠이거든요, 이 걸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난 일찍부터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
고딩때부터 통학길의 8할이 지하철이었고, 이어 대학교, 회사 출퇴근길 그리고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운 좋게 자리가 나서 풀썩 앉으면 잠이 솔솔 쏟아진다. 아마 지하철 타기 전 관계의 노동에 내 몸을 혹사시킨 후 지하철을 타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지하철에서 자는 잠은 달콤하다. 오늘 밤 자는 잠은 지하철 속 안락한 자리에서 누렸던 잠처럼 달콤했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