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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의 무지개계단

말레이시아 바투동굴계단

by 홍반장

참회의 무지개 계단

- 말레이시아 바투동굴계단 -



무지개 다리를 오르는 듯한 참회의 계단이 말레이시아에 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북쪽에서 13㎞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바투동굴이라는 천연 석회 종류 동굴이 있다.


바투동굴은 천연 석회 종류 동굴로,

1878년 미국의 박물학자가 발견한 이후,

힌두교 신자가 이곳에 절을 세우면서 힌두교 최대의 성지가 되었다.


이 곳에 도착하면,

먼저 큰 황금빛 동상과, 그 뒤로 바투동굴로 이어지는 무지개 빛깔의 계단과,

그 뒤로 높은 곳에 바투동굴이 보인다.


마당에 있는 이 동상은 2006년 1월 인도의 장인들이 3년간 제작한 42.7M 높이의 전쟁과 승리의신이라는 황금빛 무르간상이다.


그리고 무지개 빛깔의 계단은,

인간이 태어나서 지을 수 있는 죄의 수라는 272개의 계단으로 되어 있다.

계단은 오르는 길이 3개로 나뉘는데,

왼쪽 계단은 과거, 가운데는 현재, 오른쪽 계단은 미래의 죄를 뜻한다고 한다.

특히 이 계단을 신성한 축제라는 타이푸삼 축제때는

관광객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맨발로 오르며, 죄를 사하여 달라고 기원한다고 한다.


계단을 다 오르면 높이와 넓이가 약 100M정도 규모의 바투동굴이 나온다.

동굴 곳곳에는 힌두의 신과 작은 사원이 배치되어 있고,

동굴안으로 비둘기들이 날아다니고, 원숭이와 닭이 신비하면서도 이색적인 조화를 이룬다.

동굴사원에서는 기도 행렬이 이어지고,

관광객들에게는 이마에 신두르(Sindoor-액운을 몰아내고, 복을 가져다주는 붉은 점)를 찍어 주기도 한다.


매년 1월 말이나 2월 초에 열리는 타이푸삼(Thaipusam)축제에는

이곳에 전국에서 백만 명의 순례자들이 모여들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오르내리며, 과거, 현재의 죄는 물론 미래의 죄까지 미리 참회한다는

특이한 무지개 빛깔 계단.

바투동굴을 가는 이 계단은 참회와 속죄의 고행을 위한 고마운 계단이다!


※ 동굴계단이 오르기 힘들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고 한다.

※ 계단을 오를때 사원 근처에 버릇없는? 원숭이들이 많이 서식하는데 테러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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