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응원합니다
요즘, 집에서 인정받고 계신가요?
아니면 직장에서는요? 혹은, 당신은 누군가를 따뜻하게 인정해 주는 말을 하고 계신가요?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가정의 가장이라면 아빠로서 가족을 위해 애쓴 수고를 인정받고 싶고, 엄마라면 아이들을 잘 키워냈다는 말이 듣고 싶어 지죠. 직장인이라면 맡겨진 일을 성실히 해낸 능력을 인정받고 싶고, 학생이라면 열심히 공부한 만큼 결과와 성과로 칭찬받고 싶을 거예요. 운동선수라면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 원할 테고요.
그러나 누구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다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만큼의 노력과 수고가 뒷받침되어야 하고, 또 그 결과가 보여야만 사람들은 인정해 주곤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아무리 애쓰고 수고해도 결과가 없으면 사람들은 그 과정을 보려고 하지 않아요. 그런 세상의 기준과 시선에 나를 계속 맞추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지쳐버립니다.
제가 예전에 읽었던 책 《미움받을 용기》에는 이런 문장이 있어요.
“인정받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으면 인간관계의 카드는 언제나 남이 가질 수밖에 없어. 인생의 카드를 남에게 맡길 것인가, 내가 쥘 것인가의 문제라네.”
인정을 받는 일이 기쁘고 좋은 일임은 분명하지만, 그 욕구가 너무 커지면 정작 ‘나’는 사라지고, 인간관계 역시 흐트러지게 됩니다. 책의 문장처럼, 내가 쥐어야 할 인생의 카드를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고 살게 되니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 스스로도 나를 제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진 않나요? “이걸로는 부족해.” “이 정도로는 안 돼.”하면서 끊임없이 나 자신을 몰아붙이며 지치게 만들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누군가의 인정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내 일에 최선을 다한 ‘나’를 내가 먼저 인정해 주는 일 아닐까요? 잘하고 있다고,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줄 수 있다면 우리는 훨씬 단단해질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누군가를 인정해 주는 일 역시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작은 일부터, 사소한 노력부터, 그 마음을 알아주고 칭찬해 주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더 큰 일을 해낼 힘과 용기를 얻게 되거든요. 작은 인정 하나가 큰 자존감이 되고, 짧은 칭찬 한마디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법이니까요. 누군가에게 용기를 내어 말해보세요.
“정말 잘했어요.”
“당신 덕분에 많은 게 좋아졌어요.”
“그동안 참 수고 많았어요.”라고 말이에요.
저는요,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이렇게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우리 엄마는 늘 사랑과 관심을 주는 따뜻한 엄마였어.”라고 말이에요. 그리고 제 글을 읽는 분들이 “이 글 참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가 되네요.”라고 말해줄 때, 저 역시 큰 위로와 격려를 받는답니다. 물론 저 자신에게도 자주 말해요. “너무 애썼다, 정말 수고 많았어. 잘하고 있어.”라고요.
그래서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도 꼭 전하고 싶어요.
“당신의 노고를 진심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애쓰고 있을 누군가에게 당신의 모든 순간은 소중하고 그 노력은 분명 또 다른 누군가에게 깊은 울림이 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오늘도 먼저 스스로를 응원하며, 그리고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한 걸음씩, 함께 걸어가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