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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타미 Jun 24. 2022

꿈과 현실사이에서 고민될 때 읽으면 좋은 책

달과 6펜스 | 서머셋 모옴 ★★★

추천이유


1. 하고싶은 일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거나 고민될 때


2. 이루고싶은 꿈을 시작하지 못하고 막연한 목표로만 세워 놓았을 때


북마크


나는 과거를 생각하지 않소. 나에게 중요한 것은 다만 영원한 현재뿐이오.


기록 | 2022.03.16


제목 달과, 6펜스에서 볼 수 있듯이 달은 만져 볼 수 없는 이상적인 삶이고 6펜스는 세속적이고 흔한, 어쩌면 현실의 상징적 의미이다.


폴 고갱을 모델로 그리고 있지만 전기 소설은 아니며 작가의 상상력으로 창조된 픽션 소설이다.

자신의 꿈을 향해 모든 지위, 명예, 가족을 버리고 떠나는 고갱의 모습을 제 3자의 시선으로 그려낸 책이다.


모두가 한번 쯤 꿈꿔봤을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고갱은 거침없이 실현하고자 노력하는데 그 모습이 경외롭기도, 안타깝기도, 불안하기도 하다.


나 역시 현실과 타협해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고갱을 응원했다. 중간중간 이해되지 않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긴 하지만 그런 모습들이 오히려 주변 상황에 개의치 않고 오직 자신의 꿈을 향해 가는 인물을 그리고자 작가가 의도한 장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안정적인 생활을 모두 버리고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겁없이 뛰어 들 수 있을까. 그러고나면 후회하지 않을까. 말로는 그런 생과 삶을 바란다고는 하지만 사실 그 모든것도 안정적인 생활에서 나오는 허풍이 아닐까.


어떻게 사는것이 잘 사는 것이고 못사는것이다, 라는 기준은 없지만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을 꾸준히 고찰하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물음표를 던져준 책이다.


남의 인생을 간접적으로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잠깐 살다나온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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