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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승헌 Nov 24. 2023

 무의식 신경과 체질 3

3. 체질한약의 효과가 탁월한 이유

체질의학적으로 보면 모든 병은 몸과 마음의 비정상적 상태를 나타낸다.

중력을 비롯한 환경오염, 먹거리, 강력한 스트레스 상황 등 체질을 비정상적으로 전환시킬 요인은 많다. 

그러나 대형병원에서 각종 검사와 최첨단 의료기로 영상진단을 했음에도 원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들은 병명도 모르고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증상으로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닌다. 마치 엄마 찾아 삼만리처럼 자신의 병을 고쳐줄 명의를 수소문하거나 인터넷 리서치를 한다. 

그들은 수없이 비슷한 말을 듣는다. 타고난 허약체질이거나 신경과민,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의 명확하지 않은 설명들이 그것이다. 그런 설명들은 아무리 많이 들어도 병 치료에는 도움이 안 된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체질적 원인의 난치병은 그런 일반적인 진단으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자신만이 명확하게 느끼는 증세지만 아무도 아는 이 없는 상태일 때 어떻게 하는가? 

그들은 스스로 의문을 던진다.    

 


왜 나는 원인 모를 병에 걸려서 이렇게 고통을 받는가?

왜 나는 온몸이 아픈데도 병원에서는 이상소견이 없는가?

왜 나는 어느 날부터 온몸이 떨리고 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는가?

왜 나는 갑작스럽게 침이 안 나와서 입안이 건조하고 아픈가?

왜 나는 밥을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호흡이 답답해지는가?

왜 나는 혼자서 밖으로 나가기가 두렵고 심장이 벌렁벌렁하는가?

왜 나는 그 어떤 치료를 받아도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가?     


이러한 의문들은 끝도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러나 이런 병증에 시달리면서도 차도 없이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들은 병원에서나 한의원에서 원인을 찾지 못하고 마침내 질병을 끌어안고 같이 산다.  

현대의학에서는 원인이 정확하지 않으면 증후군이라 하거나 신경성이라고 한다. 

하지만 체질의학의 두뇌신경 구조로 보면 그런 것은 없다. 모든 것에는 명확하게 병의 원인이 있으며 치료법이 존재한다. 다만 그 원인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에 어떤 치료를 해야 효율적인지를 모른다. 

그런 경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체질과 두뇌신경의 구조이다. 체질을 통해 두뇌신경의 구조를 파악하면 병의 원인이 어디인지를 정확하게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체질과 두뇌신경의 구조와 한약의 효과

한약은 자연 속에서 채취한 생약으로 완벽한 천연성분이다. 

천년을 사는 나무와 백 년을 사는 약초 등의 살아있는 생명체에서 에너지를 취하는 것이 한약의 성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작용이 있을 수 없으며 체질과 두뇌신경에 미치는 영향이 강하면서도 지속적이다. 

양약의 효과가 주로 대증요법으로 통증을 가라앉히거나 증세를 일시적으로 호전시키는 것과 그 기전은 완전히 다르다. 화학성분으로 교감과 부교감신경에 직접 작용을 미치는 양약은 증상의 일시적 관리에는 효과가 아주 좋다. 그러나 원인치료를 하거나 난치병을 치료하는 기전은 아니다. 반면에 한약은 천연성분으로 두뇌신경의 구조에 빠르고 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인치료가 가능하다. 

양약도 두뇌신경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세부적인 기전으로 보면 화학적 작용과 생약 작용은 그 차이가 뚜렷하다. 나는 지금껏 34년을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한약을 먹고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매일 놀라움을 느낀다. 그간 수많은 약을 먹으면서 단 한 번도 부작용을 느낀 적이 없고 효과는 뚜렷하게 느꼈다.      



나는 어릴 때부터 겪었던 수없이 많은 질병들의 뿌리를 오직 한약으로 완치했다. 

그토록 고통을 주었던 증세들은 비염이나 만성체증, 이명증, 신장기능저하, 비장기능 저하, 폐렴 등이다. 그 밖에도 과민성대장증후군, 치질, 비문증, 건선, 아토피피부염, 습진, 허리통증, 어깨통증, 무릎관절, 목통증 등도 있다. 지금까지 겪은 증상은 약 30개 이상으로 다양하다. 

그 많은 증세들은 내게 한약의 효과를 입증해 주었고 체질한약의 세계를 활짝 열게 해 주었다. 

그 덕분에 나는 40세 이후에는 그 어떤 질병이 들어와도 환영을 했다. 

내 몸에 들어온 손님대접을 해주며 체질한약을 대접하여 쉴 만큼 쉬다가 돌아가게 했다. 그토록 최악의 난치병이라는 건선이 찾아왔을 때도 나는 환영해 주었다. 

거의 대부분 피부병을 이미 앓아본 사람에게 있어 새로운 피부병은 낯선 손님이 아니었다. 그러나 서양의학에서는 난치 혹은 거의 불치에 가까운 질병으로 분류한 병이었다. 

나는 오히려 연구의 기회를 얻은 것으로 받아들였다. 그것 역시 나는 체질한약을 대접하여 깜짝 놀랄 정도로 빠르게 내보냈다. 그 덕택으로 심각한 건선질환에 걸린 환자들에게 해방의 기쁨을 줄 수 있었다. 

그렇게 효과적인 이유는 체질과 두뇌신경의 구조가 작용하는 기전을 정확히 처방하기 때문이다.



체질한약의 기전과 두뇌신경의 구조

두뇌신경의 구조를 보면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의 2가지는 서양의학의 분류와  체질의학의 의식신경과 무의식신경의 2가지 분류가 있다. 이는 유사하지만 다른 개념으로 육체적 신경계와 정신적 신경계로 나눠진다. 

이들 4개의 신경계는 인체 생리의 관점에서는 모두 중요하다. 그러나 인체의 질병을 유발하는 주요한 신경체계는 정신적 신경계이다. 겉으로는 많이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 작용면에서는 대단히 강력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면 의식 신경과 무의식 신경의 경우에 그 부분이 애매하기도 하고 무의식 신경계는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 분명히 존재하기는 하지만 임상에서 적용이 쉽지 않은 점이 있다. 

그러나 체질의학의 원리로 보면 두뇌신경의 구조와 체질이 일치하기 때문에 매우 적용이 쉽다. 다른 어떤 처방보다 두뇌신경 중심의 효과가 강력하게 나타난다. 수많은 난치와 불치의 증세들도 당연하게 효과를 나타내며 근본적인 원인치료의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체질한약이 두뇌신경 구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유

유사 이래의 모든 의학 이론 중에서 유일하게 28 체질의학 이론만이 두뇌와 연결되어 있다.

현대의학은 두뇌와 몸체를 유기적으로 보지 않으며 치료 역시 분리한다. 두뇌의 병은 외과적 수술요법이나 화학적 약물요법이다. 전통 한의학에서는 두뇌라는 부분이 특화되어 있지 않다. 현대의 한의학에서 일부 두뇌와 몸체의 연구를 연결하지만 확실한 이론적 토대는 없다. 

하지만 28 체질의학은 1998년 10월 24일 중국북경에서 열린 세계 전통의학 대회에서 두뇌신경과 체질의 관계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1999년 발간된 ‘체질혁명’에는 두뇌신경과 체질의 관계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밝히고 구체적 사례까지 제시했다. 이는 그 이전의 어떤 의학에도 없는 28 체질의학만의 특화된 ‘두뇌중심의 체질적 원리’로 두뇌신경과 체질의학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이는 두뇌신경의 구조와 체질의 관계를 명쾌하게 밝힌 원리이며 법칙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보면 체질한약이 두뇌신경 구조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전이 그대로 나타난다.

체질한약은 두뇌의 무의식적 신경에 가장 빠른 영향을 미치는 기전으로 작용하며 그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는 두뇌생리학에서 현재의식과 무의식의 관계가 동일한 원리이다. 무의식은 나타나지 않지만 현재의식을 움직이며 모든 생체활동을 주관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두뇌신경 구조와 체질의 관계를 알면 체질한약의 처방이 나타나며 치료의 길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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