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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호흡곤란증의 원인은 만성체증

호흡곤란증 원인 17. 심각한 만성체증 환자가 지닌 공통적인 증상이었다.

by 백승헌

여러 질환이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미세먼지, 알레르기, 흡연 등 다양하지만 방치할 경우 위험성이 높다. 특히 특정 질환이 없는데도 호흡곤란을 느낀다면 더욱 그렇다.

현대의학으로 보면 급성 호흡곤란은 특정질환과 연결되어 있다. 불안, 과호흡증, 천식, 흉부 외상, 심부전 및 폐 부종, 폐색전증, 자발성 기흉, 기도 막힘 등이다. 또 만성 호흡곤란은 기도, 폐실질, 폐혈관, 흉막, 흉곽 및 호흡근육 등이다.

이들 증세는 기질적 질환이 있는 경우이다.

그러나 특정 기저질환이 없는 원인불명의 호흡곤란은 어떻게 할 것인가?


호흡곤란은 체내에 산소가 부족이나 폐 기능이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은 숨이 가쁘거나 호흡할 때 힘이 들고, 공기가 충분하지 않은 느낌이다. 호흡곤란을 느끼는 환자는 무척이나 고통스럽다. 호흡곤란에 이은 호흡중단은 죽음이다.

그 고통을 겪는 환자는 생생한 죽음의 문턱에 선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숨이 안 쉬어져요. 숨을 못 쉬겠어요.”

그렇게 말하며 숨을 헐떡이면 환자나 가족은 공포감에 떨게 된다. 나는 호흡곤란으로 내원한 환자를 통해 그 고통을 여러 차례 겪어보았다.

‘왜 호흡곤란으로 힘들어할까?‘

나는 오랜 연구를 통해 호흡곤란증의 원인이 만성체증인 것을 발견했다.


♥ 호흡곤란증의 임상사례

“숨을 못 쉬겠어요. 숨이 안 쉬어져요.”

40대 중반의 여성 O 씨는 숨을 가쁘게 내쉬며 눈물을 흘렸다. 특정한 이유 없는 호흡곤란증이었다. 그녀는 국내의 빅 5 대형병원과 유명 한방병원도 다녔다.

진단은 한결 같이 원인불명이었다. 단지 신경성이라고 말했다. 분명 숨이 안 쉬어지는데도 병명이 없었다. 하지만 호흡곤란증은 수시로 닥쳐왔다.

나는 그녀의 호흡곤란증의 원인을 알았다.

이미 여러 차례 만성체증에 의한 호흡곤란증을 치료해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심각한 만성체증 환자가 지닌 공통적인 증상이었다.


“만성체증에 의한 호흡곤란증이라고요?”

처음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했다. 실제 믿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맥산침법으로 치료하자 호흡이 안정이 되었다.

그제야 그녀는 믿었다.

호흡곤란증이 심각한 상태였는데도 침술치료로 회복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 호흡기내과를 내집처럼 들락 거렸어요. 그런데도 차도를 느껴본 적이 없어요. 너무나 신기해요. 어떻게 이렇게 빠르게 회복이 될 수 있는 거죠? ”

그녀의 질문에 나는 이렇게 답변을 했다.

“만성체증으로 양명경과 태음경의 경락병이 심해진 것을 치료한 겁니다.”


그녀는 한의학적 전문용어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원인을 생각하는 듯했다.

치료효과를 통해 그 원인을 추정하고 있었다.

한참 동안 가만히 생각하던 그녀가 말했다.

“맞는 말씀이세요. 만성체증으로 식사를 잘 못하면서 호흡곤란증이 생긴 것 같아요. 이제야 이해가 돼요. 배꼽 주변 적취증이 심해서 제가 만성체증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녀는 호흡이 안정되자 그간의 정황을 모두 털어놓았다. 만성체증이 호흡곤란증의 원인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공감했던 것이다.

그 후 그녀는 음식관리와 침술치료, 만성체증 특효제로 호흡곤란증으로부터 벗어났다.

오랜 세월 고통받으며 이 병원 저 병원을 떠돌던 생활을 청산하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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