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을 뛰어넘는 운세경영의 힘
"아무리 노력해도 잘 되지 않아요. 사업을 접을까 합니다." 50대의 K 씨는 신장병이 있어 치료를 하러 왔다가 갑자기 한탄을 했다. 그런 경우가 적지 않다. 체질진단을 하면 성격과 적성, 방향, 질병 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체질은 존재의 핵심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식의 오래된 철학적 담론과는 전혀 다르다. 실제적 몸의 현실 속에서 자아와 여러 조건들이 체질이다. 아마도 그는 자기 사업에서 탈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쉽게 지치고 몸이 너무나 피곤한 몸의 증세 때문이었다. "사업을 접는 것보다 우선 더 중요한 것이 신장기능의 회복입니다. 신장이 회복되면 사업도 회복이 될 겁니다. 몸의 현실이 사회적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건강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질이나 건강을 사업이나 개인적인 삶에서 분리한다. 별개로 보는 것이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사업의 운세도 결국은 몸에서 나타난다. 오랫동안 체질진단과 치료를 하며 내린 절대적 법칙은 몸의 현실이 사회적 상황을 만든다는 점이다. 예외를 본 적이 없다. 운세의 출발점 역시 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영은 사업을 영위하는 것에 한정된다. 반면에 운세경영은 몸과 마음, 사업을 동시에 잘 관리하는 것이다. 이 두 개의 개념은 차이가 엄청나다.
체질이라는 몸의 메커니즘, 몸의 현실은 모든 것의 출발점이다. 이 단순한 명제를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무조건 열심히 사업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만났던 수많은 재벌들, 부자들은 열심히 일중독에 빠진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여유로웠으며 건강관리를 최우선으로 했다. 부자가 되고 나서 그렇게 변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가난한 시절이나 부자가 된 시절이나 한결같았다. 그들만의 루틴을 지키며 운세경영을 했다. 졸저 "부자체질, 가난한 체질"을 집필하며 수많은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인터뷰한 결론이기도 했다. 재벌이나 갑부 들치고 운세경영을 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들은 인생을 컨트롤했고 흐름을 주시하고 기회를 잡았다. 아이러니하게도 가난한 사람들 중의 일부는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그들은 환경에 끌려다니느라 정신없이 바빴고 허리가 휘어지게 일했다. 그 결과는 겨우 현상유지를 하는데 그쳤다. 그 엄격한 차이는 경영과 운세경영이었다. 가난한 집안의 특징을 봐도 그 차이가 났다. 가난한 집안은 반드시 만성지병을 지닌 환자가 있었다. 예외를 거의 본 적이 없다. 아주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질문해보면 알 수 있다. "집안에 몸이 안 좋은 분이 있죠?" "어떻게 아셨아요?"
믿기지 않으면 주변에 힘든 삶을 사는 분에게 질문해 보라. 아마도 회의적인 시각을 지닌 분은 '어느 집안이든 환자 없는 경우가 어딨 어?'라고 생각할 것이다. 운세경영을 잘하는 집안은 확실하게 환자가 없다. 몸이 아프거나 병이 생기면 치료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겨우 경영을 하는 집안은 환자가 있어도 치료를 하지 않고 병이 심각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마침내 심각한 병이 오면 그때 큰 병원을 찾는다. "내게 왜 이런 몹쓸 병이, 암이라니, 너무나 억울하다." 그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작은 불씨 하나가 온산을 태우듯 작은 병의 뿌리가 자라면 암이 된다. "빨리 고치셔야 합니다. 오래 두면 큰 병이 됩니다." 가끔씩 차마 암이 된다는 말은 못 하고 큰 병이 된다고 경고를 해도 그들은 무시한다. 큰 도로의 신호등을 무시하면 큰 사고가 발생한다. 몸의 신호등도 마찬가지이다. 몸의 신호등은 체질이고 이상신호가 나타나면 치료를 해야 한다. 그런데도 수없이 몸의 신호등을 무시하고도 운세가 좋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 잘못이다. 체질진단을 하며 몸의 신호등이 적신호라고 수없이 알려줘도 무시한 결과를 '왜? 내게 이런 일이..라고 한다. 운세경영은 길흉화복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앞의 현실, 몸과 마음의 신호등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체질진단을 하면 모든 사람들이 몸의 신호등을 다 느낀다. 시가 50억이 넘는 인체의 기능들이 어찌 미세한 증세를 못 느끼겠는가. 시가 3천만 원짜리 자동차도 차체 이상이 있으면 신호음을 내고 계기판에 신호를 표시한다. 그런데도 그런 것을 무시하는 것은 일반 경영이다. 반면에 모든 비즈니스와 몸의 신호를 진단하고 고치며 살아가는 것이 운세경영인 것이다.
일이 술술 잘 풀리는 사람과 꼬이기만 하는 사람 2022
"그 사람은 하는 일마다 술술 잘 풀려. 마이더스의 손이야."
가끔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잘 풀리는 사람이 있다. 과연 그는 운세가 좋아서 그렇게 모든 일이 잘 풀릴까? 하는 일마다 잘 된다는 것은 일처리 능력이 출중하다는 뜻이다. 단지 운세가 좋다고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운세를 운명학적인 관점으로만 보면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운명학적인 운세만으로 삶을 판단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일은 아니다. 운세는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자기만의 힘으로 운세경영을 하는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 명도 없다. 만약 독불장군이라면 운명학적인 운세가 아무리 좋아도 그 사람은 일이 잘 될 리가 없다. 실제 주변에서 보면 스펙이 좋고 실력이 뛰어난데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그들은 운이 좋아서 좋은 스펙을 쌓고 실력이 뛰어났을 수도 있다. 운세경영에서 보면 그런 스펙이나 운세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과정을 잘 이끌어가고 결과는 뚜렷하게 이끌어내는 것이 운세이다.
한 번은 건설업을 하는 S 씨가 건강문제를 상담하러 온 적이 있다. 체질진단을 하며 말했다. "지금은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앞으로 3년 후엔 1 조원 매출의 회사로 급성장할 겁니다." 그는 정색을 하며 말했다.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지금 힘든 상황이나 앞으로 3년 후의 급성장을 어떻게 추정할 수 있죠?"
"체질의 상태는 현재의 상황을 나타내기 때문에 지금은 매우 힘든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타고난 체질의 메커니즘이 좋을 경우 몸이 회복이 되면 급성장을 하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답변을 했다.
매우 논리적인 성격의 그는 다시 한번 질문을 했다. "그렇다고 해도 그 근거만으로 현재와 미래를 추정할 수 있나요?" "단지 그 근거만으로 추정하기는 힘듭니다. 체질은 한 사람의 몸과 마음, 정신과 육체의 메커니즘을 총합적으로 판단합니다." 나는 그렇게 답변을 하며 한마디 덧 붙였다. "체질진단을 정밀하게 하면 여러 정보들이 나오고 그것과 현실적 조건들을 조합하면 그런 추정이 가능합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러면 맞을 확률이 어느 정도인가요?" "80~ 90% 적중합니다. 추정 확률이 낮으면 저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일단 말을 하면 그건 거의 정확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영학에서 운세의 작용은 총합적이다. 운명학처럼 단순히 사주나 관상, 주역을 보고 논하지 않는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예측학이 발달했다. 현재와 미래의 불확정성의 원리 때문에 수학적, 경영학적 추정을 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프리드먼은 예측을 중요한 요소로 간주했다. 경제이론이 현실세계에서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경험적 확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이론과 정책은 가정의 현실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에 관한 예측의 정확성에 근거하여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었다.
경영학에서 운세의 작용 또한 마찬가지이다. 예측가능한 데이터를 통해서 정밀하게 운세를 평가하고 판단해야 한다. 일반 경영과의 차이는 몸을 중심으로 한 운세라는 총체적 판단으로 결단을 내린다는 점이다. 어떤 경영자든 최종 결정은 심장과 뇌의 기능에 의지한다. 그런데 체질적 상태가 좋지 않다면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가 있을까? 하는 일마다 술술 잘 풀리는 사람은 체질건강과 실제적 실력, 시류에 대한 판단이 정확한 사람임을 나타내는 것이다.
체질진단으로 보면 앞에서 말한 S 씨는 그러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 그는 3년 후에 매출 1조 원이 넘은 기업이 되었다. 또 그는 나중에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그렇게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감탄했습니다." 불확실성의 조건이지만 체질적 관점에서 총합적으로 판단하면 정확한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