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臨) 괘의 뜻 20. ‘누가 자본을 대주며 도와주는 괘상'을 나타낸다
돈을 벌려면 귀인을 만나야 한다.
귀인은 사람의 운이다. 부자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돈은 혼자서 못 벌어요. 꼭 누가 도와줘요." 이 말은 단순한 운이 아닌, 임괘의 괘상을 이해한 사람들의 통찰이다. 臨(임)은 ‘임하다’는 뜻을 가진 괘상이다. 누군가 높은 곳에서 내려와 살피고 도와주는 형상이다. 하괘가 택(澤), 상괘가 지(地)이다. 지택림이라는 뜻은 땅 아래의 연못에서 물이 고이고 그 위에 뭇 생명을 키우는 대지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이는 기운이 아래로 향하고, 큰 존재가 작은 이에게 다가오는 형국이다. 임(臨) 괘는 바로 그런 귀인운을 말한다. 누군가 당신에게 오는 흐름을 상징한다.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단순히 자본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이 흐름을 알아보고 타는 사람이다.
귀인을 만나면 운은 술술 풀린다.
귀인은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다. 임(臨)은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돌보는 괘이기도 하다. 자금이 부족한 사람에게 뜻밖의 투자 제안이 오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자에게 멘토가 등장하는 시기다. 이것이 임(臨)이다. 우리는 흔히 재테크를 '내 힘'으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큰 기회는 '타인의 힘'을 통해 온다. 투자처를 알려주는 친구, 기술을 알려주는 동료, 자금을 투자해 주는 지인이 있다. 이들이 모두 임(臨)의 귀인들이다. 사업이나 새로운 일을 추진할 때, 임괘를 뽑으면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조용히 옆에 있는 사람 중에 귀인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임(臨)의 핵심은 ‘내려오는 힘’이다. 자신이 잘났다고 오기 부릴 시기가 아니라, 도움을 기꺼이 받을 줄 아는 유연성이 필요한 순간이다.
타인의 돈이 나를 밀 때 가장 힘이 강해진다.
임(臨) 괘는 한 마디로 ‘누가 자본을 대주며 도와주는 괘상'을 나타낸다. 이 시기엔 혼자 벌기보다 누군가의 자본으로 확대하는 것이 유리하다. 투자자, 협력자, 혹은 공동창업자와 손잡을 시점이라는 뜻이다. 임(臨)의 하괘가 澤(택)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수익의 물길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위로는 대지(地)가 있어 흐름을 막지 않고, 아래로는 물이 차오른다. 이는 기회의 수면 위로 떠오르는 장면이다. 이 시기의 자본은 ‘내 돈’보다 ‘남의 돈’이 더 빠르게 움직인다. 자본이 들어오는 문이 열릴 때는, 욕심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임(臨) 괘는 좋은 제안이 들어올 수 있으니, 조건보다 방향을 볼 것. 미래를 내다보고 타인의 도움을 전략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임(臨)의 실전 재테크 전략이다.
사업적 제휴를 하거나 귀인을 만나는 기회는 최고의 운세이다.
사람과의 연결은 돈이 되는 순간이 된다. 임(臨)은 ‘사람과 사람의 접촉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시기엔 단순한 만남이 아니라, 수익으로 연결되는 제휴가 많아진다. 지금까지는 혼자 걸어왔던 투자 여정이, 갑자기 ‘누군가와 함께’라는 길로 바뀌는 시점이다. 임(臨) 괘는 커뮤니티, 파트너십, 제휴라는 키워드를 동반한다. 이 괘가 나오는 시기에 ‘함께하자’는 제안이 들어온다면, 단순한 감정으로 거절하지 말고 수익 가능성부터 따져볼 것이다. ‘부자의 길은 혼자 걷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바로 임(臨)의 철학과 통한다. 임(臨)의 시기를 놓치면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기회는 오지만, 누군가가 찾아와 줄 때마다 잡을 수는 없다. 임(臨)은 바로 그 “지금 이때”를 말해주는 괘이기 때문이다.
30대 후반의 P 씨는 베트남에서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던 1인 창업자였다. 작은 온 라인몰로 시작했지만 매출은 월 300만 원을 넘지 못했다. 광고비도 버거웠다. 그는 늘 “자본만 있다면 정말 잘해볼 자신이 있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녀는 심한 생리통으로 내원했다. 두통도 아주 극심하다고 했다. 내가 물었다. “정신적으로 피곤하거나 괴로운 일이 있습니까?” 그녀는 정말 사업적으로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녀가 힘든 표정을 해서 주역괘상을 뽑았다. 그때 이괘가 나왔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귀인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사업계획서를 잘 작성해서 투자를 받으세요. 반드시 나타날 겁니다.” 그녀는 돌아가서 즉시 사업계획서를 정성껏 작성했다. 그리고 주변을 살피다가 평소 친분이 있던 네일숍 대표에게 자신의 사업계획서를 보여주었다. 상대는 뜻밖에도 “내가 1억 원 투자할게. 매장에 진열해 보자”라고 제안했다. 갑작스러운 제안이었지만, 그는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제품 생산처, 마진구조를 비롯한 3개월 계획까지 명확했다. 그 투자 덕분에 그는 대형 뷰티숍에 납품 계약까지 성사시켰고 매출은 3배로 증가했다. 그녀가 나중에 찾아와서 말했다. “귀인을 만나서 모든 일이 잘 됐어요. 너무 감사해요.”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귀인은 그냥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준비된 사람 앞에만 나타나요. 이 모든 것은 자신이 열심히 한 결과입니다.” 임(臨) 괘가 의미하는 ‘내려오는 기회’는, 준비된 자의 마음 위에 닿는다.
나는 졸저 ‘부자체질, 가난한 체질’에서 귀인론을 강조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려면 반드시 귀인을 만나야 한다. “귀인을 기다리지 말라, 먼저 누군가의 귀인이 돼라, 그러면 반드시 그들 중 하나가 귀인이 될 것이다.” 책에 이런 내용이 들어 있다. 임(臨) 괘는 귀인을 만나는 운을 의미하며 흐름을 맞이하는 자세다. 임(臨)은 단순히 ‘귀인이 오는 시기’가 아니다. 그것은 도움 받을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오는 흐름이다. 후원 운을 포착하고, 지원 자본을 활용하며, 제휴 기회를 구조화하는 능력이다. 이것이 임(臨)의 핵심이고 돈은 흐름이다. 임(臨)은 그 흐름을 ‘누군가를 통해’ 타는 시점이다. 도움을 요청할 줄 알고 제안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하며 타인과 함께 부를 설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임(臨) 괘를 이해한 사람이며 부자가 될 준비가 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