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진짜 '사랑'을 하고 싶다면
연애경험이 전무하거나 매우 적은 사람이 젊은시절 문란한 성생활을 즐겼던 상대방과 결혼하는 행위를 타인이 식사를 마치고 남은 더러운 식기를 자발적으로 설거지하는 것에 비유하여 비합리적인 선택임을 주창하는 인터넷 상의 담론이다.(설거지론, 출처: 나무위키)
친구와 차담을 나누다가 문득 '설거지론'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무슨 담론인지 안다. 세세하게는 몰라도 사람을 연애용 결혼용으로 나누는 것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사람 연애용 결혼용 나누는 거 아주 싫어하지만 이런 진부한 이야기도 아주 싫어하는 나는 단어를 듣자마자 말을 끊었다. 그런 거 찾아보지 말고 그런 사람 안 만나면 되니까 사랑하는 사람 만날 궁리나 좀 더 하라고.
설거지론 이야기 하기 전에 그럴수록 눈에 불을 켜고 좋은 사람을 찾을 일이다. 설거지론 같은 거 있기 전에도 이상한 남녀는 있었고 세상에 아무리 이상한 남녀가 있더라도 서로 사랑할 사람만 잘 만나고 사랑하고 살면 될 일이다.
남자 열 명 중 열 명이 다 개자식은 아니듯 여자 열 명 중 열 명이 다 개차반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열 중 열이 다 그렇지는 않을지언정 사랑 갖고 잘 사는 커플 부부들도 얼마든지 많다.
좋은 사람 찾기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 쉽지 않다. 그러나 쉽게 만나지면 그건 '아무나' 아닌가. 남혐 여혐 이야기나 찾아보면서 제 시간 설거지 당하는 줄도 모르고 포기할 생각에 빠지지 않는다면 그 좋은 사람은 만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과 결혼을 못(또는 '안')했더라도 자신의 연애 경험 중 한번이라도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라면 그건 내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이크, 엄마가 설거지 하라고 하신다. 퐁퐁은 남아 있나?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