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은 과학
곱게 늙는다
라는 게 별 게 없다. 나이가 들어서도 옆에 있는 사람 손 꼭 잡아주는 사람으로 늙어가는 게 그런 거 아닐까.
관상은 과학
이라는 말도 별 게 아니다. 젊어서 꿈과 열정이 있는 사람과 탐욕이 덕지덕지 달라 붙어 있는 사람은 질적으로 다를 뿐만 아니라 늙는 방법도 다르다. 나이가 들면 잘못된 길임을 깨닫고도 큰 결심이 서지 않으면 쉬이 삶을 바꾸기 어렵다.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피부관리를 아무리 받아도 언젠가는 주름이 지게 마련이며, 그 주름은 인격에 따라 생긴다.
오늘 문득 길을 가다가 아주 짧은 순간, 어떻게 늙어야할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내가 마주한 어느 노부부의 모습 덕택에.
진짜 곱게 늙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