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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IHY Apr 15. 2024

모든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내리는 어떤 사람이 비를 맞으며 짐을 옮기고 있었다.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그 사람을 발견하고 뒤에서 우산을 씌워주었다.

자신보다 키가 큰 어른을 위해 까치발을 들어가며 우산을 씌워주었다.

잠깐의 작은 친절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나의 아이가 그 초등학생처럼 행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을 돕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나부터 타인을 돕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말이 아닌 행동을 가르쳐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했다.


사람들을 돕고 싶다.

우리가 사는 곳이 헬조선이 아니라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끼게 만들고 싶다.

어떤 세상이 살만한 세상일까?

비 오는 날 우산을 씌워준 그 꼬마 아이 같은 사람들이 많으면 살만하지 않을까.


나는 믿는다.

모든 사람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고.

착한 사람, 좋은 사람,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면 그 친절은 나에게 더 좋은 영향을 끼친다.

내가 괜찮은 사람으로 느껴지고 자존감이 올라간다.

사람들이 서로에게 자신에게 친절할 수 있도록 

그래서 더 좋은 사회가 되고 살 만한 세상이 되도록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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