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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보 mabo Nov 12. 2021

무례함을 마주했을 때.zip

내 마음 응급 처치 하는 법

일상 생활을 하며 일터나 길에서 만나는 무례한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흔히 듣는 갑질을 당했다거나, 보복 운전을 하는 난폭한 운전자를 만났을 때, 만원 버스나 지하철에서 내 어깨를 치고 가거나 발을 밟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모두 즉각적으로 기분이 나빠짐을 느낍니다. 화가 나는 거죠. 


그럴 때 할 수 있는 짧고 즉각적인 마음챙김 응급 처치법을 공개합니다. 이 페이지를 저장해두고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단계적으로 따라하면, 억울함과 수치심에 어쩔 줄 모르는 시간을 바꿀 수 있을 거예요. 



우선, 지금 화를 내고 있는 내 몸을 느낍니다. 얼굴이 붉어질 수도 있고, 호흡이 가빠질 수도 있습니다. 어깨와 가슴이 답답해지고 열이 납니다. 내가 화를 내고 있다면, 부위가 어디든 어떤 느낌인지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세요.



화라는 마음 안에는 여러 색의 하위 마음이 있습니다. 억울한 느낌도, 수치심도, 답답함도 화로 표현됩니다. 내 마음에 떠오르는 화가 어떤 느낌인지 찬찬히 살펴봅니다. 나의 느낌을 판단하거나 무시하지 않으면서, 그저 바라보세요. 마치 내 호흡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처럼, 내 감정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바로 다음에는 내 느낌의 이유를 찾아봅니다. 우리는 종종 무례한 사람이 나에게 한 행동 때문에, 그 사람이 아닌 나를 자책하기도 하거든요.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였나?' 하는 자책과 비난이 나를 더 아프게 합니다. 내가 지금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은 아닌지, 지금 일어나는 느낌에 다정하게 물어볼 필요가 있어요. 만약 그것이 나의 잘못이 아닌 상대방의 잘못이라면, 스스로를 책망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무례한 사람의 무례한 행동은 나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 사람의 문제죠. 갑질을 하는 손님이나 난폭 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은 그 사람 내면의 문제로 무례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 사람의 문제에서 비롯된 화를 내 안에서 키워내지 않아도 됩니다. 화라는 불꽃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표현되고, 그것은 늘 여러분 자신이니까요. 숨을 길게 들이마쉬고 내쉬며, 내가 느꼈던 감정이 지금은 내 몸에 어떻게 남아있는지 다시 한 번 온몸으로 느껴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마보 앱에 무례함을 마주 했을 때 바로 들을 수 있는 명상이 준비되어 있어요. 다른 사람의 무례한 행동으로 주체할 수 없는 화가 올라올 때, 마보지기의 가이드를 따라가면 조금 더 수월하게 내 마음을 마주할 수 있을 거예요. 더 많은 상황별 명상이 궁금하다면, 마보 앱 다운로드 링크를 통해 7일 무료로 체험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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