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30

<<천 개의 고원>> 하루 네 쪽 읽기, p.547~550

by 미르mihr


어떤 사람들은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거짓말도 하지 않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은 투명함에 의한 비밀이며, 물처럼 헤아릴 수 없고, 실로 이해할 수 없는 자들이다. 반면 그와 다른 이들은 항상 간파당하는 비밀만을 지니는데, 그들은 비밀을 두꺼운 벽으로 둘러싸거나 무한한 형식으로 높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Certains peuvent parler, ne rien cacher, ne pas mentir : ils sont secrets par transparence, impénétrables comme l'eau, incompréhensibles en vérité, tandis que les autres ont un secret toujours percé, bien qu'ils l'entourent d'un mur épais ou l'élèvent à la forme infinie.





몇 해전, 어떤 '조직'에 처음 나갔을 때, 거기서 나를 맞이하시던 분이 하던 말.


"여기 계신 분들이 전부 다 착하세요~"


그 말을 듣는데, 쎄한 느낌과 함께 뭔가 잘못 찾아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얼마 후 그 느낌대로, 그곳에 계시던 분들이 (내 기준으로는) '다 착하지 않다'는 것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진짜(?) 착한 사람들은, 자기가 착하다는 관념 자체가 없는 이들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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