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갤러리를 여는 희망

작가와 전시공간

by 흐르는물

지역에 전시 공간이 부족하다.


그림을 보고 소장하는 작품이 늘어나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아직도 전시 공간이 많이 부족하고 그림을 쉽게 사기 어렵다는 것이다. 집 가까운 곳에 더 많은 갤러리가 생기고 전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아직도 지역에는 공공미술관 조차 없는 곳이 더 많다. 제대로 된 전시 공간이 없고 작가들은 전시 기회조차 제대로 갖지 못하는 지역이 많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사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많이 접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마켓 가듯이 미술관과 갤러리를 방문하고 그림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지역에 제대로 된 전시 공간이 많지 않다 보니 좋은 작가들의 전시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 피해는 지역의 주민들이다. 수도권 대도시에 집중된 문화예술 시설과 전시 공연의 폐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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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 am, 2021, 김현영 작가 페북사진


내가 갤러리를 열고자 꿈꾸는 이유다.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역의 작가들이 전시 공간 확보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공간, 사람들이 좋은 작품을 쉽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동안 작품을 보고 작가를 만나면서 느꼈던 다양한 것들을 통해 내가 지역사회(작가)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전시 공간을 운영하는 것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좋은 작가 작품을 초대전으로 전시하고, 지역의 젊은 작가들이 첫 전시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그림을 보고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실천에 있어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동안 만났던 작가 분들과 교감을 통해 다른 갤러리와는 좀 차별화된 운영을 추구한다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갤러리를 통해 더 많은 작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림을 소개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사는 것을 일상의 하나로 인식하도록 하고 싶다. 생활 속에 스며있는 예술은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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