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이 활발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인력과 예산 등이 안정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요인에 의해 위협받지 않고 꾸준히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지역 문화예술 운영은 대부분 행정 지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단체장이 바뀌거나 담당공무원이 바뀌고 나면 행사자체가 흔들림이 많아진다. 심한 경우 존폐의 문제가 대두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예술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행정지원의 한계에서 벗어나야한다. 안정적이고 지속성을 가지려면 기업이나 단체 등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원을 일부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지역에 있는 기업과 단체의 참여를 끌어내고 더 나아가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 공연 후원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예술공연에 민간 후원과 행정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민간과 행정이 조화를 이루는 행태의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야 한다.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쪽에서도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바라보며 지원함으로써 기업이나 단체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또, 후원 기업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행정에서 일정 부분 혜택을 부여하거나 행사 명칭을 후원 기관이름으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행정은 예산보다 시스템 구축과 행정력 지원으로 문화예술 발전을 더 확산시켜 나가는 쪽에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 그럴 경우 단체장 교체 시 사업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어느 정도 보완 할 수 있다. 문화예술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예산 운영의 안정이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노력은 문화예술이 정착되고 확산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