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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과 설렘의 투자의 시점

시련과 동반되는 즐거움을 기대한다

by 투자하는 아재

조정장에 뚱딴지같은 소리일지 모르지만 지금 투자자로서의 나의 마음은 "설렘"과 "기대감"이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투자자들의 대부분은 지금의 하락장과 조정장이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 이후 넘쳐나는 유동성이 주가를 빨갛게 물들일 때는 크게 실력이 좋지 않아도 수익을 얻기 쉬웠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수익을 본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환희에 젖어 자신이 실력으로 수익을 봤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래서 현재의 파란 계좌를 보면서 절망하고 한탄스러운 마음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볼 것이다

러ㆍ우 전쟁과 원자재 수급난 반도체 병목현상 코로나 확진자 급등 등 시장에는 악재로 가득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악재들로 세상의 금융이 멸할까? 불과 2여 년 전의 코로나 창궐의 시기를 생각해보자 결국 일시적인 악재이다 나 같은 하락장을 즐기는 변태적 투자가에게는 줍줍 할 기회가 된다. 그러한 관점에서 지금의 조정은 어쩌면 주식시장에서 별거 아닌 흔히 있는 일이다

17년 동안의 투자기간 동안 몇 차례의 조정장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나 또한 처음부터 안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몇 번의 성공적인 경험이 이제는 확신으로 변해가고 있다

확신이 생기면서 조정장에 싼 가격에 주식을 줍줍 하면서 미래의 상승장을 상상하면서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이 나를 미소 짓게 한다

언제 시장이 반등을 시작할지 마켓 타임(Market time)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반등의 시기가 오면 싼 가격에 줍줍 했던 주식이 나를 기쁘게 해 줄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빠르게 반등의 시기가 왔으면 좋겠지만 조금 늦어도 괜찮다 조금 더 많이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렇게 난 오늘도 기대감과 설렘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본다 나 또한 주식투자의 경험이 부족했을 때 너무나 힘들었던 경험이 기억된다. 파랗게 물든 계좌를 보며 한국 증시를 원망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몇 번의 성공의 경험이 나를 깨닫게 만들었고 나를 즐겁게 투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바꿀 수 없는 것에 좌절하기보다는 인정하고 현명한 대처로 시련과 동반되는 즐거움을 기대하는 투자가가 된다면 주식투자가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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