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장과 서방님 세상

보고싶습니다

by 나노

6월 2일


작은 아빠가 모내기를 한다고 일찍 오셨다.

밥을 하다 보니 시간이 안 되어 운동을 못했다.

나도 오늘은 출근하는 날이었다.

오늘은 모종 청소를 했다.

모종에 오랫동안 청소를 안 해서 엉망이었다.

오늘은 뼈다귀 탕을 해주어서 점심을 먹고 왔다.

집에 와서 작은 엄마, 아빠가 점심 식사를 하셨다.


큰 아드님이 고동을 많이 잡어 왔다. 두유, 만두도 가지고 왔다. 며느님이 고마웁고 감사했다.

뒷집, 고모, 큰 조카네 여러 집에 나누어 주었다.

힘들게 잡아서 여러 식구가 먹고 맛있다고 하니 좋았다.


오늘도 수영은 갔다 왔음.

우리 막내가 머리를 잘랐다고 하면서 사진을 보내왔다.

더 예뻐 보였다.

오늘도 비는 안 오고 오락가락 몇 방울만 왔다.

또 열무를 심었다.

귀한 고동을 보니, 서방님이 생각납니다.
좋아하시는 음식입니다.
그쪽 세상에도 고동도 있고, 서방님이 좋아하시는 음식이 있겠지요?
대답도 없고 소리도 없는 세상...
보이지도 않고, 만져 볼 수도 없네요.
혼자 앉아 있다 보면, 멍해지고 생각이 나네요.
이러면 안 되지 하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따뜻하게 해 주던 말씀 자꾸만 생각이 나네요.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겠지요?
부지런히 (살아생전 못하셨던) 공부하셔서 자리 잡고, 우리 새끼들도 도와주십시오.
예쁜 딸들도 짝꿍 하나씩 골라서 보내주세요.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