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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엉클써니 Apr 18. 2023

용문성당

제주에 살 때에는

면형의 집(서귀포소재 피정의 집)이 내 기도처이자 안식처였다.


마음이 소용돌이칠 때

십자가의 길을 한 바퀴, 또 한 바퀴... 돌다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했다.


양평에서는 용문성당이 그런 장소가 될 것 같다.


용문성당에는 옹기가마 기도방이 있다.

조선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용문지역으로 이주한 신자들이

포교와 생계를 위해 옹기를 만들었던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옹기가마 기도방을 만들었다.

옹기가마 기도방과 내부



아름다운 정원 속에 성모상이 있다.



십자가의 길로 가는 입구


요즘 내게 가장 필요한 기도문이다.




십자가의 길




마지막으로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만난 예수동상

평화가 너희와 함께


이 세상에서 

아빠의 이름으로

엄마의 이름으로

자녀의 이름으로

그리고 각자 자신의 이름으로,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든 이들에게

평화가 함께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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