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 고즈넉함.
4월 15일 토요일.
아들이 어디서 들었는지
두물머리에 가보고 싶단다.
(양평 하면 두물머리를 많이들 떠올리나 보다.)
토요일은 관광객들이 많아서 붐빌 것으로 예상되니
아침 일찍 산책 겸 다녀오자고 의견을 모았고,
8시에 집에서 나섰다.
아직 연꽃철이 아닌 연못은 새의 놀이터이다.
수년 전 방문했던 때와 비교하면 그동안 정비가 많이 된 모습이다.
두물머리 명물이라는 연잎핫도그도 먹어보았다.
꽤 괜찮았다. 빵도 소시지도 맛있었다. (광고 아님 ^^)
아름다운 꽃의 화려함에 한동안 시선을 빼앗긴다.
나만의 원픽. 이 고즈넉한 풍경이 참 좋다.
아스라한 느낌을 주는 두물머리의 또 다른 모습들.
보호수 아래 휴식 중인 고양이들과 소원 들어주는 나무
많은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곳,
두물머리에 다녀왔다.
참 소중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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