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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엉클써니 May 02. 2023

동네 농장 예쁜 쌈채소!

지역 농산물

얼마 전 지역카페 농산물직거래 코너에서 알게 된

쌈채소 재배 농가에 카톡으로 주문을 넣었다.



오후 5시 반 이후에 수령가능하다 해서

시간 맞추어 찾아갔다. 

집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었다.



누렁이 2마리가 입구를 지키고 있고

비닐하우스가 여러 동이 설치되어 있는

농장이었다.



인상 좋아 보이시는 여사장님이

쌈채소 1kg 한 상자를 소중히 전해주셨다.





집에 와서 상자를 열어보니

여러 종류의 쌈채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가짓수가 궁금해서 종류별로 펼쳐보았다.

19가지이다.




집에서 쌈채소를 펼쳐보면서

신선도와 많은 가짓수에 놀라고 있는 와중에

농장 사장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가 현장에서 루꼴라도 살 수 있냐고 물었는데

바빠서 따로 빼주기 어려우니 다음에 오라고 하셨었다.

그런데 퇴근하면서 배달해 줄 수 있으니

필요하면 얘기하라고 전화하신 것이다.

일부러 와주신다니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챙겨주시는 마음을 감사하게 받았다.

몇 시간 뒤, 싱싱한 루꼴라도 받을 수 있었다.


물론 요즈음은 온라인에서 산지직송 농산물을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다.


하지만 동네 농산물을 싱싱한 상태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촌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닌가 싶다.


시골살이가 불편하고 낯선 면도 많지만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좋은 장점을 마음껏 누려볼 생각이다.

그리고 새롭게 만나는 이웃들과

선(善)한 관계로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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