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면 뭘 하고 살아야 하나?...
나이는 35살을 넘어가고,
고졸, 빌라 월세살이, 빚 3억 5천,
아내와 아이가 있고,
기술, 자격증, 능력은 없고...'
'아마도... 공사판에서 막일을 하고 있겠구나..'
'저 커다란 빚을 갚으려면 도대체 몇 년을 일해야 하지?...
감도 잡히지 않는군...'
그래도 젊은 시절 공사판에서 조금은
일해본 경험이 있어서 많이 두렵지는 않았다.
'진짜 마지막이다. 후회 없이 시도해 보자.'
나는 눈에 불을 켜고 아이템을 찾아 나섰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역전할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나락은 정말 힘들다 하지만 떨어졌을 때
한 가지 장점이 있다면,
그것은 간절함이 커진다는 것이다.
나는 오랜 시간 끝에
정말 괜찮은 아이템을 찾았다.
그 아이템은 실물을 보기 전까지
믿기 힘든 제품력을 가지고 있었다.
영상에서 본 제품력이 실제로 보니 그대로 구현되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와... 진짜 엄청난 제품이네?'
내가 이 정도로 놀랄 정도면
다른 사람들도 많이 놀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시장은 분석하기 시작했다.
며칠간 시장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분명한 기회가 보였다.
최상위 브랜드는 존재하고 견고했다.
하지만 중간 브랜드가 전무했다.
검색 트래픽도 괜찮게 나오고 있었다.
이건 분명한 기회였다.
나는 20만 원을 주고 그 제품을 다량 매입했다.
브랜드 로고도 내가 직접 디자인했다.
스티커를 제작하고 제품에 손으로 일일이 스티커를 붙였다.
패키지도 예쁜 패키지를 사용했다.
우리는 옥상에 카메라를 들고 올라갔다.
낑낑대며 열심히도 촬영을 했다.
생전 안 해본 영상편집이지만
유튜브를 보며 열심히 편집했다.
드디어 출시일, 사실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나는 페이스북 광고를 2만 원 예산을 책정해 돌렸다.
그런데
사람들은 마치 우리 제품을
기다렸다는 듯이 엄청난 속도로 구매하기 시작했다.
CPC는 $0.04에 달했고
전환율은 10%를 육박했다.
1차 물량이 순식간에 완판 되었다.
이후 10차례가 넘는 완판이 이어졌다.
조금씩 새어 들어오던 빛이 선명히 보이기 시작했다.
[8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