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거의 다온 Jan 18. 2024

널 아주 오래 사랑하게 될 것 같아

내가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는 하루의 시작과 끝이 삶에 대한 기대로 충만하고, 매 순간에만 몰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여행이 늘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도 언제나 희망이 깃들어 있다. 다음 여정은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과 성장에 대한 기대. 그리고 이 여정이 남길 소중한 기억을 기대하며 모든 순간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서 내게는 당신을 사랑하는 매일이 여행이다. 당신에게 가닿으며 마주하는 모든 풍경에 가슴이 뛴다. 오늘의 아픔과 내일에 대한 불안조차도 사랑에 대한 기대 앞에 무화된다. 예기치 못한 일들로 가득한 여정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밀려 나아갈 뿐이다.


그렇게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정말 마쳐야 하는 순간까지 여행하려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