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스파르타쿠스단이 베를린을 점령하다
그 시기에 확실한 것은, 러시아에서 막 일어났었던 것의 망령이 에베르트와 동료 사회주의자들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회민주당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자신들의 독일의 케렌스키가 되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았다. 물론 볼셰비키에 의해서 정권을 빼앗기는 신세가 되는 것은 더욱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마치 러시아에서 그렇게 했듯이 독일 모든 곳에서 노동 단체들과 퇴역 군인의 모임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던 중이었다. 바로 그 시기에 독일을 통치하도록 에베르트를 그 수장으로 해서 인민의 대표자로 의회를 구성할 수 있게 선출한 선거인들이 바로 11월 10일의 이 노동 단체들과 퇴역 군인의 모임들이었던 것이다.
12월에는 베를린에서 독일 소비에트 대표자 회의가 개최되어 첫 모임을 가졌다. 나라 전역에서 병사들과 노동자들로부터 선출된 대표자들이 구성되어, 힌덴부르크의 사임과 정규군의 폐지, 그리고 인민들이 선출한 장교가 통솔하는 도시 민병대의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군사력은 인민대표자회의의 최고 권위 아래에 놓여질 것이었다.
이런 요구는 힌덴부르크와 그뢰너에게는 너무나 지나친 것이었다. 그래서 소비에트 대표자회의의 권위를 인정하기를 거부했다. 에베르트 자신은 이 요구에 관해서 그 이상의 조치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육군은, 자신의 존속을 위해서, 지지하기로 동의한 정부로부터 더 긍정적인 행동을 요청했다.
크리스마스 이틀 전에 인민 해군 병단은 이제 공산주의자인 스파르타쿠스의 통제 아래에 들어가서 빌헬름슈트라세를 점령하고 국가 재상부로 침입해서 전화선을 잘라버렸다. 그러나 육군 최고사령부와 연결되는 비밀 회선은 여전히 계속 기능하고 있었고, 바로 그 회선을 통해서 에베르트는 도움을 호소했다.
육군은 포츠담 병영의 병력을 움직여 점령된 수도를 해방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육군이 도착할 수 있기 전에, 반란을 일으킨 수병들이 황궁 마굿간의 자신들의 요새로 물러났다. 이때 황궁은 스파르타쿠스단이 여전히 점거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두 명의 독일에서 가장 효과적인 선동가들인 칼 리프크네흐트와 로자 룩셈부르크를 수장으로 해서 스파르타쿠스단은 소비에트 공화국을 향해 계속해서 밀어 붙였다. 베를린에서는 무장을 갖춘 군사력이 배치되고 있던 중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인민 해군 병단의 군사들이 자신들을 황궁 마굿간에서 몰아내려고 하는 포츠담에서 온 정규군의 시도를 쉽게 물리쳤다. 힌덴부르크와 그뢰너는 육군과 맺은 협약을 존중해서 볼셰비키주의자들을 억압하도록 압박했다. 이 사회주의 지도자는 기꺼이 하겠다고 했는데, 그 시점에 진정으로 즐거워한 일은 이것 뿐이었다. 크리스마스 이틀 후에 국방상으로 구스타프 노스케를 임명했고, 이 임명식은 새 국방상이 어떤 사람인지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일이 전개될 지 예상되는 대로 진행되었다.
노스케는 원래 직업이 탁월한 도축업자였고, 노동 운동에서 자신의 정치적 길을 개척해 왔으며, 또한 사회민주당에 몸을 담았었다. 1906년에 라이히스탁의 의원이 되었고, 거기서 군사 문제에 관해 당의 전문가로서 인식되게 되었다. 노스케는 강한 민족주의자이면서 또 강한 남자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바덴의 막스 공은 11월의 초반 며칠 동안 킬 군항에서 일어난 해군의 반란을 진압하도록 노스케를 담당으로 임명하였는데,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다부지고 정사각형의 턱을 가진 외관의 이 남자는 대단한 신체적 힘과 에너지를 보유했으며, 비록 지성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말이다. - 사실은 평범한 수준이었다, 어디까지나 본인의 직업상 적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에 불과했다.
노스케는 국방상으로서 자신의 취임사에서 이렇게 발표했다.
"누군가는 반드시 블러드하운드가 되어야만 한다."
1919년 1월 초순에 드디어 노스케가 행동을 개시했다. 1월 10일과 17일 사이의 기간 - "피의 일주일", 그 당시에 베를린에서는 이렇게 불렸다 - 정규군과 자유군단의 군사들은 노스케의 지시와 폰 루에트비츠 장군의 명령 아래 스파르타쿠스 군단을 분쇄해 버렸다. 로자 룩셈부르크와 칼 리프크네흐트는 경비 기병 사단의 장교들에게 붙잡혀서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