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구름이 많아 달을 못 봤다. 딸이 보름달을 봤다고 연락이 와서 나가봤으나 달을 영접할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희미한 밝음을 바라보며 기도했다. 그것만으로도 안도가 됐다. 뭔가를 기원하는 순간에는 겸손해진다. 가정의 안녕과 특히 올해에는 나라의 안녕도 빌었다. 모두 평안하시길...
#정정화칼럼
#변하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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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설은 우리 민족의 대명절 중 하나다. 옛 풍습을 지키는 가정도 있지만, 요즘은 설 풍속도가 많이 달라졌다. 상 가득 차리던 제사 음식이 없으면 안 된다는 생각도 바뀌어 간소하게 차리거나,
울산신문에 칼럼을 쓰고 있는 정정화 작가입니다. "고양이가 사는 집" "실금 하나" "꽃눈"이라는 소설집을 냈답니다. 저만의 색깔로 글을 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