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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확행 Jan 05. 2024

엄마의 기후행동

골라 실천하는 재미가 있다!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희망찬 새해 계획을 잘 실천하고 계시요? 전 올 한 해.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좀 노골적으로 표현해 보려고 합니다.  




1월: 농촌의 가치를 귀하게 여기며, 석탄 발자국 줄일 수 있는 로컬 식료품 구매하기

- 지하철역 근처 농협에서 운영하는 로컬 푸드 직영점이 있는데, 조금 멀다는 이유로 자주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1월에는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더 자주 구입하고, 특히 수입 과일은 가급적 구입하지 않겠습니다.



2월: 해마다 철마다 새 옷을 사지 않고 한 번 산 옷은 오래 입기

- 2월에는 옷 쇼핑을 하지 않겠습니다.



3월: 음식은 먹을 만큼만 요리하기

- 좀 모자란 듯 음식을 해야 잔반이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 먹다 남은 반찬 계속 넣어두지 않고, 필요한 밑반찬만 최소로 하고 그날 요리한 건 그날 다 소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월: 물티슈 사용 줄이기

- 물티슈 사용도 자제하고, 집안 청소를 위해 손걸레를 만들어 쓰도록 하겠습니다.

- 꼭 필요한 곳에만 휴지를 쓰고, 집안에서도 손수건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월: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만드는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하기

- 공정무역하면 '커피'밖에 떠오르지 않는데요. 5월은 공정무역에 대해서 알아보고,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해 보겠습니다.

@https://wfto-europe.org



6월: 공동 텃밭, 미니 상자 텃밭, 베란다 텃밭 등에서 내가 먹을 작물들을 직접 길러보기

- 제가 식물계 마이너스 손이라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손을 빌려 상추랑 방울토마토를 심어서 수확의 기쁨을 맛보도록 하겠습니다.



7월: 내가 버리지 않은 쓰레기라도 줍기

- 날씨가 더워지고 해가 길어지면 가볍게 달리기를 하는데요, 한 손에 종량제 봉투 들고, 로깅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기)를 실천하겠습니다.



8월: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찾아보고 이야기 나누어보기

- 축산업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정도만 알고 있어요. 어떤 내용인지 제대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9월: 단계별 채식 도전하기

- 하루 고기 먹었으면 다음날은 쉬어주기, 채소류로 만든 음식을 점점 더 많이 먹어보기 등 제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부터 챙겨보겠습니다

@Unsplash



10월: 어쩔 수 없는 외식할 경우에는, 안 먹거나 못 먹을 반찬은 미리 돌려주고 음식은 남기지 않기

- 안 먹어도 되는 반찬은 미리 말씀드려 받아오지 않겠습니다.

- 배달음식 시킬 때, 일회용 수저, 물티슈, 안 먹어도 되는 반찬 등은 보내지 말라고 요청하겠습니다.

- 음식 포장해서 올 때는 포장 용기를 꼭 들고 가서 음식을 가져오겠습니다.



11월: 플라스틱 병에 들어있는 음료 구입하지 않기

- 플라스틱 용기 대신 캔이나 유리병에 든 음료를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12월: 기후변화로 피해받는 난민과 환경을 위해 기부하기

-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특히 기후 변화로 피해받는 우리 이웃들을 특별히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서 기부하도록 하겠습니다.




계획한 것들을 꾸준히 실천해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매달 저의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의 이야기들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구를 위해 애쓰는 우리들의 노력들이 더 모이고, 서로에게 실천의 힘이 되는 2024년이 되길 희망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https://www.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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