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확행 Mar 22. 2024

난 불을 끄기로 했다.

 토요일 밤에. 바로 그날에.

92024년 3월 23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딱 한 시간 동안.

@https://www.earthhour.org


어스 아워(Earth Hour).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글로벌 환경 캠페인이다.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3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는 행사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기업, 정부 기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꼭 필요하지 않은 조명과 전자 기기의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어스 아워는 이제 전 세계 수천 도시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환경 보호 운동으로 성장했다. 단순히 전기를 끄는 행위 그 자체로 머물지 않고, 환경 문제에 대한 전 지구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행동을 촉구한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연대의 ' 역할을 해내는 것이다.



올해 어스아워 행사에는 남산타워, 롯데월드타워, 국회의사당, 광안대교 등 주요 랜드마크들도 동참한다. 고양특례시 등 지자체뿐만 아니라 GS 25 리테일(편의점)을 포함한 GS  계열사, 볼보코리아, 인터컨티넨탈 호텔 등 민간 기업에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어스아워 코리아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2019년 기준, 국내 주요 지역의 건물을 동시에 10분간 소등하면 4만 1천189 kwh의 전력과 20.3 ton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였다고 한다. 2016년 기준  ‘어스아워’를 통해 국내 공공건물을 1시간 동안 소등해 692만 7천 kwh의 전력과 온실가스 3천131 ton을 감소했으며, 약 112만 7천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본 셈이라 하니 단순한 소등 캠페인이라고 여기기에는 그 파급 효과가 어마어마하다.



2024년 3월 23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1시간 아니 단 10분만이라도 지구에 어둠을 선물하자.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오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길 바라며

  


@어스아워 코리아



덧붙여) 기왕 불 끄는 김에 촛불켜고 남편이랑 샴페인 한 잔 는 걸로!


이전 14화 그레타 툰베리만 있는 게 아니에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