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공기가 다르다.

하루 숨 27 |

by 꼼꼼

6개월 전,

절망과 분노의 시간 앞에서 무너졌다.

몸도 마음도 너무 아팠다.


1개월 전,

내게 위협으로 죽음 앞에 서도록 만든 이들을

가족과의 이별을 고민하도록 만든 이들을

이 처참한 시간을 만든 이들을

효수에 처하는 마음으로

짬을 내고, 마음을 다하여 분주히 다녔다.


그리고 오늘,

탁하고 꿉꿉했던 공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나뿐인가…


결과에 대한 아쉬움보다

이제는 숨 쉴 수 있다는 안도가 크다.


나의 뜻이

당신의 염원이 되어

부디 크게 웃을 날이 오기를 바란다.


오늘은 공기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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