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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작가 박혜진 May 10. 2024

10. 기계 체조 동작? 쪼개서 배우니까 어렵지 않아!

아이들의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체조를 배우는 것


'체조'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는가?


빠라바라밤, 빠라바라밤... 시~~작! 국민체조?

아니면, 수영이나 축구, 스케이트 등 다른 운동을 하기 전에 하는 준비 운동?

아니면 리본으로 화려한 모양을 만드는 리듬 체조?



아인이는 기계체조를 배우고 있다.

기계 체조라고 알려진 artistic gymnastics 예술 체조는

신체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동작으로 표현하는 운동이다. 유연성을 겸비한 절제된 동작들을 미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동작을 세밀하게 쪼개서 연습을 거듭하여한다.


예를 들어

공중 돌기 한 동작을 하기 위해서 그 동작을 쪼개서 여러 단계로 나눠 연습을 한다.


1. 달려가서 뛰기,                            

1. 달려가서 뛰기,                            

1. 바닥과 트램펄린 위에서 높이 뛰기, 

1. 팔을 들고 다리를 굽히지 않고 뛰기, 

1. 구르기,                                      

1. 점프해서 구르기                          

등등.                                     

충분히 연습이 되고 나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연속 동작을 완성한다. 

연속 동작이 익숙해지면, 

손모양, 발모양까지 다듬어 가며 

도움 없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연습을 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인내심을 배우고, 통제력을 키우게 된다.

날카롭게 관찰을 하게 되고, 좌절을 극복하는 경험도 쌓으며 자신감이 생긴다.  

체력은 물론 좋아지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근육이 생기고 식스팩이 생긴다!


아인이가 스스로 신기해하고 있다 _ 갈비뼈가 아니고 근육이고, 배에는 '식스 팩' 선이 도드라진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놀이로 하던 동작들이 다 체조의 기본이다.

앉기 위해서, 일어서기 위해서, 걷고 뛰기 위해서 

갓난아이 때부터 그토록 애써 습득한 기능들을

학교를 가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서서히 잃어가는 게 안타깝다. 

체조를 배우자~

체조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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