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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피디엠

by 안성윤


카르피디엠!


그 매혹적인 빛깔에 취해


드레스에 손을 올리고


빛나는 유리잔에,


레드와인 한 모금


밤늦게 피어난,


장밋빛 환상


전부


어디로 갔는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


남은 것은


빚 독촉장 하나


희멀건 담배연기를 곁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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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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