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죽은 자만이 배를 타고
산자는 강을 건널 수 없는데
어찌 백 년 서약을 어기지 않을 수 있겠소
사람이 살면은 얼마나 산다고
평생을 함께 하오리까
이번생에 지겨운 인연 다 끝맺었으면
그만 아니겠소
임아
다음 생에 만나면
그때는 질척이는 과거사 다 잊고
즐겁게 웃으면서 안부인사 전해주오
행정학과 대학생.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