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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by 안성윤


인생이 그래

잘나고 잘나도 부모 원망하는 게 인생이야

부모도 부모 원망하고 살았어

아무런 책임도 없이 낳고 떠나가는 게 부모야

좆같아도 그냥 소주나 퍼 마시는 게

시인이야


시인도 똑같아

다 머저리들이라

부모탓, 선생 탓, 자식 탓, 사회 탓

돈이나 있으면 걱정이 없겠네


돈 돈 노래를 불러도

시인도 마찬가지인 걸

노래 부르고 싶어서

만날 돈노래만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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