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권태

by 안성윤


재미없어

열등감, 결핍

찌질이와 머저리들


마지막을 향해 걸어가면서

인생을 노래하고, 삶에 춤춰요

인생의 마지막은 어디로 가나


나는 바람 따라다니지

바람이 휘파람을 불어주는 걸

아이들은 내 뒤를 따라와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심연 속 머저리들이나

그러고 사는 거야



keyword
월요일 연재
이전 05화순백의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