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타고 다니지
걸어만 다녀도
꽃들이 손을 흔들어줘요
높디 높은 하늘은 언제나 푸르고
따사한 햇살이 항상 보듬어주네요
뜨거운 태양빛은 구름들이 가려주고
울고 싶을 때는 빗방울이 떨어져요
아무런 의미도 없이 떠돌아다녀도
바람이 세상사를 전달해줘요
행정학과 대학생.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