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하나면 다 잊을 수 있는데
새벽 밤하늘은 이토록 깊은가요
아침 태양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요
벚꽃이 스러지는 봄날엔
분홍빛 낭만이 펼쳐져 있는데
제 손엔 담배 한 개비뿐이네요
회색빛 담배연기, 그 하나로
가슴 깊숙이 감춰둔 상처를 덮어놔요
행정학과 대학생.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