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기만 해서
조금 조용해진 뒤를 돌아보며
이 잔이 마지막 잔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이기 마련이죠.
재촉하듯 가까워지는 카드를 받습니다.
몹시 다행스럽게도, 사장님이 돌아오셨어요.
밀린 설거지를 해치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정신없이 점심시간이 끝나갑니다.
하지만 저의 점심시간은 이제 시작이에요.
소중한 사장님의 점심 카드를 쥐고 밖으로 나섭니다.